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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낮에도 하는 일
백설홍 / 문릿노블 / 2020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낮에도 하는 일은 밤에 하는 일의 연작입니다.
아리엘과 아르시온은 결혼 후 즐거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는데, 결혼식으로부터 3개월 후, 아르시온은 아리엘에게서 이상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아르시온이 영지 시찰을 떠나게 되고 수도에서는 수상한 남자가 아리엘과 아르시온을 만나고 싶다고 찾아온다. 그러나 아리엘은 아르시온의 영지 시찰이 연장되자 보고 싶은 마음에 시찰지로 찾아간다.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남조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왠걸... 남조도 못되는 제3자가 튀어나왔네요.
바람 같이 나타났다가 바람 같이 사라져버리는데 좀 당황스러웠어요
여남주 정체는 밤일에서 대충 눈치 챘고 전개도 나름 괜찮았는데 뜬금 없는 제 3자가 꼭 나왔어야 했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둘이 대화 좀 했으면 좋겠어요. 밤에 하는 일에서도 서로 말도 안하고 오해하다가 여주가 갑자기 떠났는데. 이번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남주가 조용하니 여주 혼자 오해하고 여주 혼자 고민하는데 제가 여주맘이라서 그런가 좀 안타까웠어요. 자기 혼자 착각해서 삽질하는 여주도 귀엽지만 필요한 순간 대화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차라리 둘이 꽁냥거리는 이야기였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외전에서 아쉬운 점들이 많이 채워졌습니다.
아리엘은 귀여웠고 아르시온은 삼삼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 밖에 없는 둘. 둘이 참 천생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