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림 운동 처방전

몸살림 운동 처방전 - 나에게 딱 맞는 운동법 궁금하세요? ㅣ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5
공인덕.예병일 지음 / 씽크스마트 / 2012년 4월

몸살림 운동 처방전이라는 제목부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고,
건강하기 위한 제일 첫번째 방법이 운동이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던 터라,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이 적합한지 알려주는
운동 처방전이란 문구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우선 앞부분에 건강 및 운동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이 나오고,
그 뒤에 여러가지 상황별, 증상별로 어떻게 운동하는 게 좋은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인보다 운동이 좋아지는 열 가지 방법,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38가지 방법,
운동하는 여성, 살이 안 빠지는 이유,
등산과 자전거, 내 몸에 맞는 운동,
나에게 딱 맞는 운동방법,
뇌졸중, 6초에 한 명씩 목숨을 빼앗는 괴물,
암이 무서운 당신을 위한 솔깃한 예방법,
편안한 잠을 재촉하는 운동 등
시선을 확 끄는 제목과 그에 대한 내용들이 알차게 나와 있어서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38가지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미국의 어느 연구소에서 제공한 자료로,
아래의 방법들이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가끔씩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긴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지원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생일 혹은 휴일을 충분히 즐기고, 이벤트를 많이 만든다.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라면 자신의 성장과 변화의 기회로 생각한다.
자신을 칭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삶에서 다양한 감사의 조건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오히려 재미있는 일이 없는지 생각해 본다.

스트레스가 모든 질병의 원인이니 스트레스를 잘 다루어야 겠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이 중요한 줄은 알지만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던 사람에게
도움이 될 유용한 처방전입니다.
책의 뒤겉표지 책값 표시 부분에 "처방전가격"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 표현이 딱 맞는 책입니다.

논어의 발견

논어의 발견 - 공자에게 길을 묻다 ㅣ 뉴아카이브 총서 5
장주식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2월

논어는 한번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예전부터 해오고 있었고
그냥 논어만 있는 딱딱한 책보다는
뭔가 설명이 곁들여진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 "논어의 발견"이란 책은 딱 제가 찾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먼저 7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 일곱 마당을 이루고 있고
각 마당은 적게는 3가지, 많게는 9가지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주제는 먼저 그 소주제에 관한 설명이 조금 나오고,
이에 해당하는 논어의 구절이 한글과 한문으로 차례차례 나오고
그 뒤에 또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공자와 제자의 일화가 대화 형식으로 중간중간에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한문을 잘 모르는 사람이나 딱딱한 문구만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등
그 누구나 어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공자가 위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위인이 한 말들이니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소중하고 큰 깨달음을 주는 것들이라
읽는내내 위로도 많이 되고 마음이 풍성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구절은,
배움을 좋아하는 공자가
"무언가를 배울 때에는 온 마음을 빼앗겨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 배움이 즐거워서 모든 근심 걱정도 잊어버린다.
그뿐인가. 마침내 나이가 들어 늙음이 찾아오는 것조차 알지 못할 정도라고."
라는 말로 공자 자신을 표현한 대목인데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 많은 공감과 경외심을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고전은 그게 무엇이든지 배울 게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이 논어만큼은 시간을 내어 읽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365 한줄고전

365 한 줄 고전 (양장) - 내 인생을 바꾸는 나침반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12월

이 책은 여러 동양고전 속에서 주옥같은 문구들만 발췌한 뒤
한문과 함께 설명을 적어 놓은 책입니다.
1년 365일의 날짜가 모두 표시되어 있으므로 365개의 고전이 나오는데,
하나의 문구는 한 페이지씩 차지합니다.
한자의 뜻과 음도 그 페이지의 하단에 나오므로
한자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유용한 책입니다.
뿐만 아니라, 작고 가벼운 크기라 들고 다니기 간편해서
출퇴근길, 등하교길 차 안에서 보기에도 적당합니다.
이 고전의 내용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이 되기도 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고
심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고두고 옆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입니다.
동양고전 여러 권을 다루었지만 특히나 논어, 맹자, 사기, 노자, 장자, 십팔사략 등등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고전이 많고
그 밑에 친절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설명은 1984년생이라는, 20대 후반의 이 책의 지은이가 직접 쓴 것이라,
좀 더 연륜이 있는 사람이 썼다면
인생의 깊이가 좀 더 느껴지는 진중한 설명이 더 나왔을 것 같단 생각이 약간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설명이 조금 아쉽다면 365개의 고전 문구들만 천천히 읽고 혼자서 음미해봐도
충분히 좋은 책입니다.
 

불량품

불량품 - <좋은생각> 정용철 에세이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12월

좋은생각으로 유명하신 정용철 님의 수필이라
무턱대고 좋은 감정과 기대감이 앞서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 책의 글들은 대부분이 시의 형태를 띠고 있고 간혹 짧은 산문이 몇 번 나옵니다.
그 내용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에 관한 것이 가장 많고
행복에 관한 것, 외로움에 관한 것, 슬픔에 관한 것 등등
인간의 감정에 관한 여러 가지 글들이 있어
공감도 많이 되고 위로도 많이 되는 좋은 글들이 많습니다.
읽고 있으면 아차 싶은, 그렇구나 싶은,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미소를 띠고 읽게 되는 책입니다.
특히 "나누기"라는 시가 가장 마음에 와 닿고 좋은 글이라
여기에 옮겨 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나누기

한 짐의 무거움.
한 줌의 가벼움.

어느 날은 삶이 무거워
등이 휘어질 것 같고
어느 날은 삶이 가벼워
'후' 불면 날아갈 것 같습니다.

무거운 날은
누군가를 불러
내 짐을 나눕니다.

가벼운 날은
누군가를 불러
그의 짐을 나누어 집니다.

삶이란 이렇게 끊임없이
서로 짐을 나누는 것인가 봅니다.

이런 좋은 글들이 가득한 수필이라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고마운 사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구글 + 아이폰 200% 업무 활용법

구글 + 아이폰 200% 업무 활용법
이임복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1월

이 책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궁금해 할만한 것들로 가득한
스마트폰 사용 지침서라 할 만한 책입니다.
제목은 "업무 활용법"이라고, 업무에 유용한 것들만 있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일하는 직장인이 아니라 일반인, 학생들이 알고 있어도
유익한 것들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휴대전화 화면을 캡쳐한 사진들과 상세한 설명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차근차근 따라 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그 기능들을 익힐 수 있게 해줍니다.
메일 계정을 등록해서 쉽게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법,
일정 관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법, 문서 관리법부터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 사용법,
지도 관련해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들,
버스와 지하철 도착 소요 시간 확인 기능들,
그리고 인터넷 접속 가능한 기기로
다른 기기도 인터넷이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인 테더링까지
스마트폰 사용자가 알아두면 여러 가지로 유용한 방법 및 기능들이
많이 나옵니다.
설명이 우선 쉽게 되어 있고
그 상황에 맞는 사진들이 상세히 나오므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마트 사용자 입문서라 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