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암호에는 단서가 있다 - 전쟁같은 하루를 승리로 이끄는 심리학
모차오 지음, 최인애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심리학 책을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머리를 써서 논리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사람의 심리(心理: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다음 장에 있는 내용도 빨리 보고 싶음을 느끼면서 읽었다.
처음 목차를 봤을 때 목차가 좀 긴 게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나 목차에 나온 내용을 각각 하나의 주제로 해서
주제별 약 3장 정도 분량의 설명이 있다.
더 깊이 설명하거나 예시를 몇 가지 더 든다면
더 공감 가고 더 기억에 오래 남을 듯도 한데
짤막짤막한 글들만 나열되어 있어서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심리학 책을 몇 권 읽어서인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내용은 그리 많지 않지만(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2장의 "최악의 상황을 최상의 상황으로 느끼게 하라"라는 것으로,
다음에 필요할 때 꼭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핏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느끼고 있진 못해서 실천으로 옮기진 못했던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필요할 때 쓸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심리를 알게 되어 좋긴 한데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이 나의 심리를 알아채고 원하는 것을 얻어갈까 봐 약간 불안하기도 하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한 번 더 정독해야 할 강한 필요성을 느낀다. (^^)
요약하자면, 내용의 충실성이 약간 부족한 건 아쉬운 점이지만 큰 주제별로 관련 내용이 잘 정리가 된 것은 좋은 점 같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면 책의 제목과 겉표지의 문구들이 책을 사는 사람의 심리를 어느 정도 꿰뚫은 것일 테니(책 제목과 겉표지 문구만이 책을 사는데 모든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겠지만)
이 책 내용의 탄탄함에 대한 약간의 방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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