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동주, 소월, 용운, 영랑의 글 베스트셀러 x 세계100대 명화
윤동주 외 지음, 권호 엮음, 빈센트 반 고흐 외 그림 / Muse(뮤즈)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세계 100대 명화와 베스트 셀러 작가가 한 권의 책으로 담았습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동주, 소월, 용운, 영랑’의 글과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가 ‘고흐, 모네, 르누아르, 드가’의 그림을.


본문 중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p.14

눈-김소월

새하얀 흰 눈,
가볍게 밝을 눈,
재 같아서 날릴 듯 꺼질듯한 눈,
바람에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질의 마음
님의 마음
--- p.106

사랑-한용운

봄물보다 깊으니라
갈산보다 높으니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 p.176

그 밖에 더 아실 이-김영랑

그 밖에 더 아실 이 안 계시려나
그이의 젖은 옷깃 눈물이라고
빛나는 별 아래 애달픈 입김이
이슬로 맺히고 맺혔음을 --- p.238 

그 밖에 더 아실 이-김영랑

그 밖에 더 아실 이 안 계시려나
그이의 젖은 옷깃 눈물이라고
빛나는 별 아래 애달픈 입김이
이슬로 맺히고 맺혔음을 --- p.2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주, 소월, 용운, 영랑의 글 베스트셀러 x 세계100대 명화
윤동주 외 지음, 권호 엮음, 빈센트 반 고흐 외 그림 / Muse(뮤즈)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동주, 소월, 용운, 영랑’의 글과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가 ‘고흐, 모네, 르누아르, 드가’의 그림을.
한 권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이디 차탈리 - 에로티시즘 장편소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김서형 옮김 / Muse(뮤즈)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로티시즘 장편소설... 역시 고전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이디 차탈리 - 에로티시즘 장편소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김서형 옮김 / Muse(뮤즈)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흔히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티시즘의 고전으로 대변되곤 한다.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성적 묘사나 비속어의 사용 때문이다. 이 소설은 D. H. 로렌스가 사망하기 2년 전에 출간되었다. 당시 출간이 거절되자 그는 자비를 들여 소설을 출간했다. 하지만 출간과 동시에 <레이디 차탈리>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외설 시비였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출판이 금지되었고, 이후 금지 조치가 풀리기까지는 3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과연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시티즘 소설이기만 한 것일까.
소설을 한 장씩 읽을 때마다 우리는 그런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D. H. 로렌스는 ‘우리들의 시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의 시대이다’로 소설을 시작하고 있다. 전쟁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고, 소설의 주인공인 콘스탄스 부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으로 불구가 된 남편은 아내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묘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결혼 생활은 정상적이지 않고, 정신적 유대관계라는 포장 아래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을 뿐이다.

콘스탄스는 이러한 정신적 생활이 자신을 좀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산지기 멜러스를 만나고 나서 그녀는 정신적 생활보다 감각적이고 육체적 생활을 통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그야말로 역동성 있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에로티시즘 소설 추천] 레이디 차탈리 _로렌스 소설 / 독립출판물 소식  

5시간 전 수정 삭제

복사 https://blog.naver.com/tkfadlrpfks/222207000123

통계보기

이 글을 보낸곳 (1)

레이디 차탈리

작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김서형
출판
Muse(뮤즈)
발매
2021.02.15.
평점

리뷰보기


흔히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티시즘의 고전으로 대변되곤 한다.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성적 묘사나 비속어의 사용 때문이다. 이 소설은 D. H. 로렌스가 사망하기 2년 전에 출간되었다. 당시 출간이 거절되자 그는 자비를 들여 소설을 출간했다. 하지만 출간과 동시에 <레이디 차탈리>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외설 시비였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출판이 금지되었고, 이후 금지 조치가 풀리기까지는 3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과연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시티즘 소설이기만 한 것일까.
소설을 한 장씩 읽을 때마다 우리는 그런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D. H. 로렌스는 ‘우리들의 시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의 시대이다’로 소설을 시작하고 있다. 전쟁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고, 소설의 주인공인 콘스탄스 부부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으로 불구가 된 남편은 아내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묘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결혼 생활은 정상적이지 않고, 정신적 유대관계라는 포장 아래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을 뿐이다.

콘스탄스는 이러한 정신적 생활이 자신을 좀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산지기 멜러스를 만나고 나서 그녀는 정신적 생활보다 감각적이고 육체적 생활을 통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그야말로 역동성 있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콘스탄스와 멜러스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불륜과 외설로 치부될 수 없다. 모든 것을 잃어가던 한 여성이 자유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앞부분에 묘사된 유학 시절 그녀가 만끽했던 자유는 전쟁으로 인해 상실되었다. 그녀 역시 “잃어버린 세대”인 것이다. 이 용어는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1926년에 출간한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의 서문에서 인용한 말이다. 원래 거트루드 스타인의 말로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당신들은 모두 잃어버린 세대의 사람들이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대를 초월한 여성들 - 나혜석 × 노천명이 쓰고, 프리다 칼로 × 마리 로랑생이 그리다
나혜석 외 지음, 권호 엮음, 안젤리카 카우프만 외 그림 / Muse(뮤즈)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대를 초월한 여성들

작가
나혜석, 노천명
출판
뮤즈(MUSE)
발매
2021.02.15.
평점

리뷰보기

 

_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1896-1948)

나혜석은 서양화가이자 시인, 소설가, 언론인이자 사회 운동가이다. 그녀의 행보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서 처음 유화 개인전을 열었으며, 조선 여성 최초로 세계일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작품과 사회 비판적인 주장으로 봉건적 제도와 인습이라는 금기에 도전했지만, 불륜과 이혼 그리고 여성운동을 문제 삼은 조선과 일본 모두에게 위험한 여성으로 매도되었지만, 오늘날 그는 페미니스트와 신여성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_ 불멸의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

프리다 칼로는 여성, 장애인, 제3세계인이란 사회적 편에 맞서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혼을 불태웠으며, 오늘날 20세기 멕시코 예술과 페미니즘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는 멕시코 민중 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으로 유명해졌으나,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적 불편과 남편의 문란한 사생활에서 오는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6살에 소아마비, 16살에 교통사고, 30여 차례의 수술, 죽음까지 이른 병마, 남편의 끝없는 여성편력, 세 차례의 유산, 불임 등 그녀의 삶에 반복된 고통과 절망은 수많은 작품의 오브제가 되었다.

 

_ 사슴의 시인 노천명(1912-1957)

노천명은 한국 최초의 여류시인으로 널리 애송된 그의 대표작 《사슴》으로 인하여 ‘사슴의 시인’으로 불린다. 그는 억압의 현실 속에서 여성으로서의 주체성을 찾고자 하는 시의식이 다른 여류 시인보다 강했다. 평생을 독신으로 고독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한국 문학에 이름을 남겼다. 시집을 통해 고독, 사랑과 향수의 세계를 주로 그려냈다. 

 

정조는 자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