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자전거 - 평범한 자전거가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주드 이사벨라 글, 시모네 신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입니다.

그림 그리기와 케이팝 댄스 따라하기, 자전거 타기를 좋아합니다.

또 한가지 엄마를 따라 물건 구경하러 가는 걸 좋아합니다.

엄마가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갈 때면 전 냉큼 따라나섭니다.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이것저것 예쁜 새 물건들을 구경하는게 좋거든요.

그날도 엄마를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엄마를 따라 간 곳은 마트나 백화점이 아닌 뚝섬유원지 광장에 어린이 벼룩시장이었습니다.

 벼룩시장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헌 물건들을 사고파는 시장이라고 엄마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날 전 병아리 장돌뱅이가 되어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팔고 다른 친구의 물건도 살거라고 했습니다.

벼룩시장 장돌뱅이가 된 저는

제가 아끼던 작은 인형을 어린 여자아이게게 팔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던 인형이야. 잘 가지고 놀아."라는 말도하고

내가 좋아했던 그림책을 샀던 여자아이도 나처럼 그 그림책을 좋아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물건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필요 없어진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또, 헌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병아리 장돌뱅이가 되어 열심히 번 돈은 장애친구들을 위해 기부도 했습니다.

그날 우리 가족은 나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2015년 5얼 2일에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깜찍하게 그려낸 이야기 『빨간 자전거』를 딸에게 읽어주면서

지난 딸에 일기가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그날 벼룩시장 체험이 아이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말 쓸모 있는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줬듯이

한 소년이 자신에게 쓸모없어진 자전거를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했을 때,

얼마나 가치 있게 사용되는지를 들려주는 『빨간 자전거』 이야기는

나눔이란 거창한 것이 아닌 , 나도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나의 나눔은 누군가의 마음 속에 희망과 꿈을 키워 준다는 것을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평범한 자전거가 들려주는 나눔의 소중함..... 많은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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