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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어른이 돼서 뭐가 되고 싶은지 쓰라고 하셨어요."
노아가 얘기한다.
"그래서 뭐라고 썼는데?"
"먼저 어린아이로 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썼어요."
"아주 출륭한 답변이로구나."
'그렇죠? 저는 어른이 아니라 노인이 되고 싶어요. 어른들은 화만 내고 웃는 건 어린애들이랑 노인들쁜이잖아요."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시던?"
'과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너는 뭐라고 했니?"
"선생님이 제 답변을 이해하지 못하신 거라고 했어요."
"사랑한다."
할아버지는 눈을 감은 채 가까스로 말한다.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