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들의 소소한 이야기 P. 79“만나서 기쁜 사람을 만나고, 해서 즐거운 일을 하세요. 우리는 좀 더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목소리에는 확신이 묻어났다. 그렇게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건네는 말. 그 말이 좋았다. P. 137지난 일년 사이 흘러간 일들처럼, 앞으로는 또 어떤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우리가 좋아하는 곳 언저리를 디디며, 마음에 끌리는 것을 만지작거리고 살고 싶은 마음. 편한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조그만 스케치북에 더 조그만 그림을 그리고, 어딘가 상하고 맺힌 마음 없이 누워 잠을 청할 수 있는 하루하루를 인생의 목표로 삼아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