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외부인이 한 도시에 애착을 갖기 시작하는 시점은 그 도시의 도로망을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인식이 안 되면 길을 잃기 쉽고 공포감을 느끼게 되며 그러면 주변을 즐길 여유가 없이 경계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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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이석원 지음 / 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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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서울로 돌아가보면 알 것이었고 그렇게 떠났다 돌아온 지다시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몇 번의 여행을 더 다녀오긴했지만 그때마다 여행이 주는 여운과 감흥이란 건 금세 잊혀졌고, 나는 어느새 또 한 번의 비슷한 일 -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상처를 주고받고 그리워하는 그 일-을 겪고는 이내 다시 어디론가 떠나길 꿈꾸고 있다. 나는 무의미한 일을 반복하고 있는것일까? 여행은, 사람을 만나는 일은 내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는 행위인 것일까? 모르겠다. 그렇지만 먼 곳에서 먹을 수 없던 것들을 먹고 볼 수 없던 것들을 보고 쉴 수 없는 바람을 쐬던 그 모든 기억들이 아무리 빨리 사라진다 해도, 잘 찾아보면 여전히 그때의 여행의 여운과 기억이, 또다시 떠날 날에 대한 기대가, 이렇게힘든 하루를 지탱할 힘이 되어주고 있으니 그럼 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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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건축수업 - 삶을 건축하며 나는 성장한다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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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공간의 인격화’ 과정이다. 자신이 하나의 사람으로서 성격을 만들어가듯이 공간도 쓰는 사람과 같은 성격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떤 공간이 우리가 원하는 공간인가, 편한 공간인가, 행복감을 느끼는 공간인가? 부디 깨어나자. 우리 공간을 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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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 휴(休)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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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미 행복합니다. 자꾸 행복하겠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행복하게 살겠다’는 생각조차 내려놓을 때, 바로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반야심경에 ‘불생불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생하고 멸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생하는 것도 아니고 멸하는 것도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즉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사라지는 것도 아닌 변화할 뿐이라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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