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울 아들이 물어본 적 있다. "엄마, 비행기 조종사가 돈 많이 벌어요? 검사가 돈 더 많이 벌어요?" 라고 .. 그땐 비행기 조종사가 더 많이 벌긴 하지...하고 무심결에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후로도 아이가 자꾸만 미래 직업이나 꿈을 이야기 할때 돈과 결부 지어서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우리 아이에게도 그렇게 비춰진 걸까?
사실 돌이켜 보면 어른들이 고민 하고 대화하는 이야기 속에 절반이 돈 이야기가 많긴 하다.
아이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돈'이란 대상을 뭔가 크고 힘이 있는 것처럼 느겼는 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 돈이 되고 싶은 아이>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그런 책이여서 너무나 반가웠다. 독서 레벨 1단계라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거 같고 학교에서 교과 활동과 연관지어 읽어 봐도 좋을 책이다.
이 책 속의 두 주인공인 운보와 세지... 두 어린 친구들의 생각과 행동이 딱~~울 아이들의 모습이여서 반갑기도 하고 풋~~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돈밖에 모르는 운보가 모든 것에 값을 매길 때는 '정말 아이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고 정작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는 잊어 버리는 거 같아 안타깝기도 했다.
<돈이 되고 싶은 아이> 이 책 읽고 나서, 울 아들도 운보의 행동과 자신이 돈을 아끼는 것과 다르다라고 얘기 하는 걸보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정말 가치있는 것이 무엇이 잇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다.

다음은 초등 4학년인 아들이 <돈이 되고 싶은 아이>를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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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되고 싶은 아이>를 읽어봤다.
<돈이 되고 싶은 아이> 이 책의 주인공이 운보, 오세지였다.
그런데 나는 그 책에서 운보가 먹었던 짜장면을 나도 먹고 싶었다.
그리고 나도 돈이 되고 싶어졌다. 그리고 돈을 많이 모아서 부자가 되고 싶다.
내가 신기한게 있었는데 운보가 보는 것은 다 물건값이 적혀있어서 아주아주 신기했다.
그리고 오세지가 아빠가 되고 싶어요 할때가 제일 웃겼다.
원래는 아빠처럼 요리사가 되고싶어요 인데 아빠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해서 좀어색했다.
그리고 운보가 돈을 잃어버리니까 나도 같이 찾아주고 싶었다.
- 2013. 6. 29 오준석 (초등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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