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카르타 제임스 도허티 시리즈
제임스 도허티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제임스 도허티의 역사동화 <마그나카르타>..이 책을 손에 집어 든 순간, 손안에 가벼움이 가득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묵직하니 밀려드는 무게감도 만만치 않았다.

<마그나 카르타 대헌장>은 최초로 권리를 문서의 형태로 만든 장전이다. 그시대 봉건 체제의 문서이지만 자유를 뜻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것으로 인해 노르만 시대 전제군주제의 종말을 가져왓고 훗날 영국헌법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사실 학교 다닐때 열심히 세계사 공부하면서 암기하던 봉건시대의 이야기..그 역사속의 한 귀퉁이를 차지 하고 있는 <마그나 카르타 대헌장>은 정확한 의미도 모른채, 중세시대의 역사적 사건으로 그저 암기했던게 기억이 난다.

마그나카르타의 역사적인 순간을 읽으면서 그시대의 역사를 배울수도 있을거같아서 큰아이에게 권한 책이기도 한 <마그나카르타>..요즘 세계사 책을 읽고 있는 큰아이에게 딱 어울릴만한 책인거 같아 읽게되었는데..아이보다 내가 먼저 책속에 빠져 들며 유럽중세 시대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정도로 재미있게 읽어내려 갔다.

첫페이지에 "12세기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로 시작되는 글귀에서 마치 책읽는 독자가 그시대의 인물로 여기게 될정도로 긴장감을 준다.

덕분에 그시대 상황이 남일 같지 않게 피부로 느꼈고 그시대로 쉽게 빨려 들어 가게 만들었다.

헨리 2세와 앙주 제국에 대한 후계구도 부터 존의 형인 사자왕 리처드 1세의 제 3차 십자군원정을 나서게 된 원인 그리고 리처드의 동맹인 프랑스 필립왕과의 대립 등 점점 평민과 농노들의 생활이 힘들어지기시작햇다.

리처드 1세에 이어 헨리 2세의 막내아들 존이 왕위를 잇게 되지만 리처드의 정당한 후계자 였던 조카 아서의 왕권 위협에 성탑에 가두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프랑스 왕 필립은 존과의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 결국 존왕은 바다 건너편의 당을 모두 잃게 되어 한마디로 실패한 왕이 되고 말았다.

제임스 도허티의 <마그나카르타>..읽으면서 유럽중세의 역사도 배우면서 그시대의 신분제도까지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그런 책이다.

더구나 마그나 카르타를 좀더 자세히 이해 할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 대 헌장이 귀족들의 요구들이 주로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문서화 하고 자유에 대한 규정을 선포한 내용도 눈길을 끈다.

이처럼 <마그나카르타> 이 책은 세계사책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딱딱한 역사서가 아니라 역사 동화책 읽는 느낌이라 스토리 전개 역시 재미있어서 더욱 더 끝까지 손을 놓지 못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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