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도시, 퍼펙트 모두의 동화
헬레나 더건 지음, 노은정 옮김 / 이마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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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지친 하루의 시간을 견디다 보면 가끔 '현실'이라는 공간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찾는 책은 바로 '판타지 소설'이다.

이 번에 만난 <완벽한 도시 퍼펙트> 이 책 역시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과 같은 판타지 소설로, 상당히 새로운 세계를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영화에 빠져들 듯, 놀라운 흡입력을 과시한다.


한 점 흐트러짐 없고 불평도 없는 완벽한 도시 '퍼펙트'에 산다면 과연 시민들은 행복할까?

퍼펙트에 사는 그들은 모두 아처 형제의 고품격 안경점에서 내 준 안경을 써야 하며, '아처의 차는 완벽한 차'라고 불리는 차를 즐기면서, 정해진 규칙에 맞춰 산다.

그렇게 상상력을 빼앗긴 채 아처형제가 그리는 이상적인 도시 '퍼펙트'에 사는 사람들, 그리고 담장을 사이에 두고 사는 추방자들, 버림받은 사람들, 가족들에게 잊혀진 채 '중간지대'에 모여 사는 사람들... 아처형제의 하수인인 '왓쳐'들의 감시 속에서 그들은 보이지 않는 균형을 이루며 살아간다.

아처 형제는 현실 조작을 일으키는 '안경'을 보안하기 위해 눈에 대한 연구를 하던 바이올렛의 아빠를 끌어들인다.

하지만, 이런 퍼펙트 도시에 아빠를 따라 이사 온 소녀, 상상력이 뛰어난 바이올렛은 '퍼펙트'라는 도시를 '개똥'으로 여길 만큼 수상하다고 여긴다.


중간지대에 사는 '보이'와 소녀 바이올렛이 그리는 판타지 모험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 되는 <완벽한 도시 퍼펙트>....

상상력이 부족하면 쉽게 사람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이 책의 소재는 어찌보면 이 시대의 사람들은 그와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이를테면, 여론 조작으로 사회 이슈를 끌어 내리거나 혹은 더더욱 부풀려 아주 손쉽게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그런 일들..같은 그런 일들 말이다.


암튼, <완벽한 도시 퍼펙트> 이 책은 보이와 바이올렛, 그리고 아처 형제에게서 버림 받은 동생인 윌리엄과 함께 풀어내는 전혀 퍼펙트 하지 않는 도시 속 '퍼펙트'사람들 구출 작전은 무더운 이 여름, 스릴감 넘치고 박진감 있는 판타지 세계로 동참한 기분이 들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남녀노소 읽기 좋은 판타지 소설로...강추!

다들 한 번 읽어보시길.... 





'이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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