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할 수 있다지만, 타고 난 운명은 어찌 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비운의 왕세자들>... 이들은 '왕족'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누군가에게는 '권력'을 ,누군가에게는 '죽음'으로 내몰리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더구나, 왕의 제 1서열인 왕세자들...
이 번에 만난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이 책은 권위와 권력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위태로운 자리이기도 한 왕세자의 자리... 수 많은 왕세자들 중에서 왕이 되지 못하고 슬픈 운명으로 기록된 14명의 왕세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구나 이 책은 왕릉 답사를 통해 그들의 흔적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역사의 현장 답사 활용서로 써도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선,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이 책에는 이방원 의해 조선 최초로 살해된 왕세자인 의안대군 방석부터 시작해서 역사서에서 잘 찾아보기 힘든 연산군의 아들 이황의 이야기, 광해군의 아들 이지 그리고 정조의 아들인 문효세자 등.... 대부분 역사 속 유명 인물들의 후대 이야기라 그 궁금증을 자아내는 거 같다.
특히, 외교 솜씨가 뛰어나고 청 문물에 일찍 눈을 떠서 친청주의에 반감을 사게 된 인조의 아들인 소현세자 나 폐세자가 된 후 복위 된 왕세자인 사도세자 그리고 대한제국 최초이자 유일한 황태자로 남은 영친왕 이은의 이야기는 그동안 익히 드라마나 영화로 자주 회자 되어서 익숙했지만, 그 외 나머지 왕세자들은 역사 속 혹은 현대에 와서도 관심밖에 있었던 인물들이었다.
그래서 숨은 그들의 이야기가 더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 보다....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이 책의 저자는 과감히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역사 속 어두운 속내까지 드러낸다.
마치, 독자가 된 냥 묻고 싶은 것들까지 토로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그나마 후사가 있는 왕세자는 그 아들이 왕이 되면, 설사 자신이 왕이 되지 못하더라도, 후에 추존왕이 되지만, 후사가 없거나 왕세자가 죽으면서 그 아들까지 죽거나 그 아들이 왕이 되지 못하면 사후에 왕으로 추존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세조의 아들인 의경세자인 경우, 그 아들이 성종이 되면서 자연히 추존왕이 된 반면, 사도세자인 경우 그의 아들 정조가 왕이 되었지만, 영조가 세손 이산을 장남인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시키는 바람에 효장세자가 추존왕이 되었고, 고종때 와서야 사도세자를 장조의 황제로 추존되었다고 한다.
사도세자는 살아 생전 아버지, 어머니로부터,누이로 부터 그리고 장인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당쟁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그의 아들 정조 덕에 지금도 잘 조성된 융륭에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편히 잠들게 되었다고 한다.
암튼, 이번에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이 책을 읽는 동안 조선 왕가의 계보 및 조선 왕실가의 비운의 왕세자들이 정치적 이념에 희생되고 가슴 아픈 최후의 모습까지 살펴보면서 그들의 슬픈 운명과 함께 한 기분이 들었다.
'이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