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은 사랑이었다
이민혁 지음 / 미래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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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에 관해 넘쳐나는 감성코드를 끼워 넣은 <모든 순간은 사랑이었다>라는 에세이 책..이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오랜 시간의 기억들이 고스란히 녹아든 느낌이 든다.

십대, 이십대 층이 이책을 읽는다면 이런 감성코드에 쉽게 동참 할수 있겠지만, 이미 세월의 시간을 보낼만큼 보내고 무심하게 자신의 생채기도 들여다 볼 줄 아는 40~50대라면 무딘 칼날 같은 마음을 바라보게 된다.

가끔은...'아, 옛날엔 그랬었지.'하는 공감과 더불어, '지금은 아냐. 이대로가 좋아'라는 자조섞인 말도 하면서 말이다.

사실, 요즘은 뭘 보아도 예전처럼 세상이 멋져보이지도 않고 예뻐보이지도 않는다.

기분 좋은 일도 나의 일이 아니라 남의 일처럼 느껴지도 하니까.

<모든 순간은 사랑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그랬다.

이 에세이에서는 사랑, 이별, 행복, 인생과 삶을 이야기 하면서도 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사랑'이다. 정말이지 긍정의 메세지로 넘쳐난다.

누구나 생의 한가운데에서 행복도 찾아오고 불행도 찾아온다.

이러한 것은 다수의 인간관계에서 나오며 행복과 불행은 혼자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여러 감정의 뒤섞임을 받아 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잔잔하게 마음 챙김을 그린 <모든 순간은 사랑이었다> ...

따뜻함이 묻어나서 이 책을 읽다보면 거칠고 뽀족했던 마음이 둥들둥글 해진다.

특히, 파트 4, 5 부분이 긴 여운이 남아서 좋았다.

자신을 내려 놓을수 있는 곳에서 그렇게 들리지 않앗던 '당신은 소중합니다' 라는 말도 들리고, 당당한 삶에 자신감과 행복을 위해 상황에 따라 얇은 가면을 쓰는 융통성도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되기도 했다.

휴대폰이 내미는 손보다 누군가 따듯하게 내미는 손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기를 희망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만약 시간이 멈춘다면 가장 행복했던 때가 아니라 가장 불행했던 끝자락에 서게 해달라는 말의 의미도 알꺼 같다.

큰 불행이 작아지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으니까...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내밀어 준 따뜻한 손과 같은  <모든 순간은 사랑이었다>...

이렇게 말한다.

아파하지 말자, 이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이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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