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 성격 급한 뉴요커, 고대 철학의 지혜를 만나다
마시모 피글리우치 지음, 석기용 옮김 / 든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모두가 매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용기를,

약간이라도 더 예리한 정의감을,

더 많은 절제를,

그리고 더 많은 지혜를 발휘한다면 세상이 얼마나 더 좋아질 지 한번 상상해보라.

-본문 206 페이지

학교 다닐때 도덕시간에, 혹은 윤리 시간에 배운 철학자들의 철학사상들을 줄줄 암기 하느라 바빴다.

쾌락주의 , 금욕주의, 합리주의 등등 용어 익히기에 급급하던 때에 이들 철학자들의 사상을 생각하며 배우기란 쉽지 않았다.

이번에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란 책을 읽으면서 '스토아주의'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넘 좋았다.

사실, 나 역시 무신론자이면서 평소에도 자연회귀, 도교적 무위자연에 더 비중있게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결과가 어찌 됐든, 그건 나의 손을 떠난 일이다 라고..말이다..

그런데... 이게 .. 스토아주의였다니... 깜짝 놀랐다.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스토아주의자들이 인간 본성 및 주주 내에서 우리의 위치를 깨달아야 하고 그 세계안에서 어떻게 처신 해야 하는 지를 세가지 규율인 욕망(용기, 절제), 행위(정의), 그리고 승인(실천적 지혜)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탈 비행기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능력 안의 일이고 그 비행기가 사고가 나는 일은 자신의 통제 밖의 일이라는 것! 그렇다고 마냥 체념하는게 아니라 스토아주의적 평정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 사춘기 십대 아이와 심적 갈등을 겪고 있다.

나름 내 아이는 행복한 아동기를 보냈다 자부 하지만, 부모와 대립각 세우는 아이를 보면 후회가 밀려온다. 그리고 이것은 심적 고통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스토아학파 에픽테토스는 말한다.

후회는 감정에너지를 낭비 하는 것이며, 과거도 바꿀수 없다 지금 최선을 다하고 아이가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어 나가도록 돕고 있다는 데서 위안을 찾으라고...

그 아이가 성공 하든 못하든 분별잇게 수용하면 된다고 말이다..​

다시말해, 자신의 행동을 통제 할수 있지만 그 결과는 통제 할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 하는 것.. 그것이 스토아 주의의 힘이다.​

파키스탄의 말라라는 여성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파키스탄 최초의 교육법 법안을 통과 시키는 좋은 역활 모델의 본보기로 선한 삶을 개선 하는 결정을 위한 용기를 보여주었다. 이 역시,, 스토아주의적 덕목중 하나인 용기를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저자가 선택한 스토아주의자...

어찌보면 요즘 현실에서도 자주 보이는 사상이 아닌가 싶다. 스토아주의자들이 말하는 덕과 연결된 4가지 품성인 지혜, 용기, 절제, 정의가 도덕적 결함을 보이기때문에 이슈화 되고 문제가 발생된다고 본다.

우리 자신의 행동, 편의를 위해 원칙을 타협하는 무신경함, 허영에 휘둘리는 자제력, 한계점을 보이는 지혜까지...이처럼 이탈 되는 배의 항로를 바로 잡는 일... 바로 스토아주의자라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해낼수 있으리라 본다.

참 유익한 시간을 준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

다만, 책 구성 면에서 인용이 이나라 책 전문의 글자를 볼드체로 해 놓은 게 눈의 피로도를 가중 시킨 점은 수정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내실있는 내용 덕분에 혼란스러웠던 생각도 정리되고, 스토아주의적 사고에 대해서 냉철하고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다. 


 


이 포스팅은 해당업체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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