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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할게, 꼭 - 두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킨 한 통의 편지
케이틀린 알리피렌카 외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18년 8월
평점 :
시작은 한 통의 편지였고 그것으로 인해 삶은 변화했다.
이번에 만난 <답장할께, 꼭> 이 책은 정말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선물' 같은 책이었다.
책 읽는 동안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ㅠㅠ
이 책은 1997년부터 펜팔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세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슴이 훈훈해지면서 따뜻해진다.
물론, 이 책에서는 짐바브웨에 사는 마틴과 펜실베니아 햇필드에 사는 케이틀린의 편지와 이야기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그러다보니, 짐바브웨 무타레의 마틴에게, 혹은 지구 반대편인 미국 햇필드의 케이틀린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미국과 짐바브웨를 오락가락 한다.ㅋㅋ
나와 다른 서로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게 되고 때론 도움을 주며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는 점에서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이런 게 세상인데....
하물며, 학교에서 케이틀린은 아프리카 친구와 주고받는 펜팔의 진정성을 의심 받기도 하고 스스로 그들의 우정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글프기도 했다.
가난해서 하루벌이가 힘들고 우표 살 돈, 종이 한 장 살 돈조차 없는 그런 상황들...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되는 마틴의 상황 게다가 짐바브웨의 정치, 경제, 치안 위기까지 그야말로 마틴의 일상은 치열한 삶 그 자체 였다.
친구가 보내준 1달러로 2주치의 장을 볼 수 있을 정도였으니..;;
정말이지 마틴의 이야기에서는 짐바브웨 하층민이 살아가는 일상을 그대로 보여줘서 짐바브웨 문화와 생활들을 이해 할수 있게 되었다.
반면, 케이틀린의 이야기는 평범한 미국 십대 청소년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녀는 항상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며 통통튀는 매력이 넘친다.
읽다보면 넘 솔직해서 재미있었다.
마틴의 진심을 이해하고 알아봐 준 케이틀린,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지구 반대편에 까지 전달이 되고 그들의 우정은 더더욱 빛이 난 거 같다.
케이들리에서 그치지 않고 케이들리 부모님의 노력까지 더해져서 마틴의 가족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 장면, 편지 속 돈이 중간에 도난 당하지 않도록 직접 마틴의 학교와 연락을 해보려는 과정 또한 같이 긴장하며 읽어나가기도 했다.
그들은 어느새 서로를 걱정해주는 가족이 되어 있었다.
힘겨운 환경속에서 희망을 맇지 않으려는 마틴 그리고 자신의 처한 환경에 지배 당하는 삶을 살게 될 한 소년을 당당하게 더 큰 세상으로 이끌어 준 케이들리의 이야기를 담은 <답장할께, 꼭>~~!!
정말이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