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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깨어나라 - 당신은 실패했다. 그래서 성공할 것이다.
김태광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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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한 듯 하지만, 당신속에서 울리는 그 목소리는 거부하고 있지요. 그렇지요? 그렇다면,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세상 살이 참, 다양한 이유로 지칩니다. 참 피곤한 세상에 살아요. 숨쉬는 것도 먹고 사는 것도 고달픈데 내달 부터는 마을 버스값 100원은 또 오른다네요. 구질구질 하지요. 이 인생 참. 그래도, 당신은 꿈이 있잖아요.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다. 참 다행스럽지 않습니까? 책 표지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유혹 한다지만, 지친 현대인에게 참 매력적입니다. 모포를 뒤집어 쓴 남자의 모습은 시내를 다니다보면 흔히 볼 수 있지요. 그들 조차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작가는 네!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라는 조건부를 달면서 말이지요. 그 조건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강건한 어조로 들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지만, 모두가 성공하지는 못합니다. 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지만 극복하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계속 되는 의문과 해답을 늘어놓는 작가는 본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말해줍니다. 왜 나와 네가 달라졌는지, 그리고 왜 꿈을 꾸어야 하는지.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곳에 구직을 해도 답신을 받을 수 없던 작가는 고시원 방에서 3년간 글을 씁니다. 참으로 성실하지요. 많은 자기 계발서와 성공담을 읽으며 내놓은 책을 통해 베스트 셀러가 되고 해외로 출판을 해내고, 교과서에 글을 싣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꿈인, 그런 모습이 되지요. 3년 만에.

 

 

끝없는 도전과 꿈에 대해 말하는 작가는 성공을 이야기 할만 합니다. 누군가 말했지요. 철학은 삶속에 녹아 있지 않고는 철학이 아니라고. 직접 성공을 겪어본 작가가 말하는 이야기는 이시대에 지친 젊은이 들에게, 패배와 실패고 겪은 쓰라린 상처를 보듬어주고 또 강하게 지지대를 세워줍니다. 너만 실패한 것이 아니다.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작가는 실패를 이야기 할 만 합니다. 네임벨류를 크게 받지 못하는 학교를 졸업하고, 구직에도 실패를 했으니 말이지요.

 

그러나, 그가 포기 했나요? 그는 그만의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을 할 수는 있습니다. 꿈을 가지고 노력하라. 도전하라. 하지만 실패도 성공도 하지않은 사람이 말하는 말을 듣고 영감이 오나요? 엄청난 동기가 샘솟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도전하는 모습을,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다시한번 손을 불끈 쥐게 됩니다. 그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선 이책을 읽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슴이 부풀고, 당신만의 이야기를 써나가게 해줄, 꿈으로 깨어나라. 지금 깨어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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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자본주의를 버리다 - 포스트 캐피털리즘: 다시 성장이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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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음 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어렵게 말할 수 있다. 마음먹기에 따라선 얼마든지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잘 아는 사람은 어려운 내용도 쉽게 설명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은 쉬운 내용도 어렵게 설명한다. 경제를 잘 아는 사람들이 잘 쓴 책이 있다. "버린다"는 의미를 잘 전달하듯 구겨져 버린 달러의 모서리는 저자를 가르킨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뭐하는 사람들일까? 매일경제라면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경제지이다. 다보스포럼? 비 경제학도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하다. 그러나 사실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세계지식포럼에 대해서 연구하는 이사람들이 쓴, 가볍고도 무거운 세계 경제를 알아본다.

 

7장으로 나뉘는 내용은 각각 Part별로 회의내용과 지은이의 관점에서 해설, 그리고 포럼에 참가한 저명인사들의 인터뷰가 실린다. 인터뷰들은 매우 흥미롭다. 토론의 매력은 한 주제를 다른 관점에서 보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언어 그대로 그 질감을 느껴낸다면 더욱 더 좋은 이해이겠지만, 저자는 매우 매끄럽게 잘 표현 하였다. 저자들이 매일경제라는 언론인의 특성대로 Part들은 주제에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과 글쓴이들의 견해가 함께한다. 주제들만 본다면 심장이 쿵쿵 내려앉을만한 2012년의 경제는 우리의 피부로 느껴지는 대기와 같다. 이들이 예언한대로, 세계 경제는 와장창 와장창 깨지고 있다. 그리스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 하고 유로문제, 중국의 대두, 미국의 중심, 또 신기술의 발전까지. 이런 무거운 이야기는 무거운단어들이 아니라 고등학생 수준 정도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쓰여졌다. 억지로 꼭 경제용어를 남발하여 독해하지 않아도 되는 문장이다. 책의 구성대로만 흘러간다면 성형외과의 Before&After 처럼 신문에서 연예인 가십만 이해하던 이도 경제 기사에 쉽게 접근 하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으리라.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도, 자본주의를 가르치지 않는 대한민국. 가치의 중심이 돈인것을 비판은 하지만, 이외의 가치를 왜 잃어버렸을까? 그것은 모르기 때문이다. 오로지 나쁘다고만 말하기 때문이다. 다보스는 변했다. 그리고 말했다. 자유와 개방, 세계화를 외치던 인사들이 반성을 표했다. 그들은 현재 상황을 "위기"라고 표현했다. "살기 좋다" 라고 말하는 것은 오로지 마비된 언론에서 쓰는 찌라시일 뿐이다. 2012년이 시작되는 해 세계의 모든 자본주의의 수장들이 반성과 대책을 내놓기 위해 모였고, 가장 중요한 대책회의 세션에서 노조출신의 연사가 연설을 하였다. 세상은 변하였다. 대한민국도 변하여야 한다. 소설과 자기 발전서에 파묻힌 2030도, 노후대책에 들어가야하는 4050도 세계 경제에 대해 말하는 다보스 포럼에 귀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반값아파트, 반값등록금을 구겨버린 정부를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서비스 해외투자, 해외기업들의 주식보유량을 제한하는 규제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교육개햑과 노동 시장 개혁에 대한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중 지켜진 것은 단 한가지도 없다. 그리스 사태가 꼭 다른 나라의 일일까? 먼나라 유럽은 오로지 풍요로운 선진국일 것이라는 것은 옛말이다. 현재상황을 모른다면 미래또한 없다. 2012년을 넘어 2022년, 그 먼 미래를 설계하는데 오늘을 알게하는 이책은 분명, 수십년이 지나도 고귀한 양서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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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의 위로와 긍정
    이상복 지음 / 책만드는집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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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직 성공도 모르고, 청춘도 모른다. 어리다. 무지하고 경험짧고, 우스운 어린아이 일뿐이다. 하지만, 스마트시대를 살아가는 어린 학생인만큼 많은 자기계발서를 접하게 된다. 에세이보다는, '감정'보다는 '비법', '해답' 이라는 문구들로 현혹하는 책들 중에서 위로받을 수 없고, 더 치열하고, 남을 이기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이 지독하게 싫었다. 청춘과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이 주는 교훈은, "너의 20대는 네가 하고싶은것을 탐색하고, 연구하고, 치열하게 경쟁해서 보다 어린나이에 성공을 경험해라! 유명세를 타고, 1인자로써의 발돋움을 하라"는 말뿐이다. 냉소적인 감상을 더하자면, 작가들은 이런말또한 덧붙이고 싶어하는 것 같다."내가 성공한것 처럼, 성공 하고싶지? 아, 혹시 너희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우선 내책을 샀으니까 나는 이렇게 했다고~ 하지만 어려워." 결국 인세나 벌어보자는 알량한 프린트지 같다.

     

     

     

    성공과 청춘은 무슨 연관이 있는 것 일까? 성공을 위해서 청춘을 바쳐야 한다. 사서 고생해야한다. 하지만 그러기엔 20대들은 너무나도 할 것이 많고, 너무나도 무지하다. 오로지 수능수능수능! 공부만 하다가, 갑자기 너의 꿈을 펼쳐라 라고 말한다. 우선, 수능공부만 하다가 내 꿈이 무엇인지 찾아야하고, 찾았으면 어떠한 길을 갈지 지도도 그려야 하고, 청춘만 해 볼수있다던, 공부도,연애도,여행도,봉사도 다 해봐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한가지에 미치라고 한다. 그럼 결국 또 고등학교 때처럼 공부를 해야한다. 공부만 하다보면.. 그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교수가 되고, 명성이 올라가면, 정재게, 방송에서 찾아 더 많은 유명세와 더 많은 재력을 쌓을 수 있는 것인가.

     

     

     

    화자는, 성공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 화자는 현재 저명한 교수이고, 말기암 환자이다. 그의 어릴적부터의 성장기와 현재의 담담함한 감상을 말한다. 그가 말하는 교훈은 겸손과 열정, 그리고 긍정이다. 어릴적부터 고된 환경에서 자라 교수가 될때까지 어떻게 해라 어떻게 해라, 과외선생같은 가르침이 아니라, 포괄적으로 둥글게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독자에게 말하는것도 아니요.. 그저 자신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이들에게 감사하며, 사랑을 전한다고 말한다.

     

     

     

     

    마치 아는 사람의 일기를 읽은 것처럼 담담하다. 수려한 필체를 자랑하는 글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더 진솔하고 애정이 넘치는 글은 청춘들을 보듬는다. 치열하게,독하게,성공해라, 이겨라,라는 말이 아니라, 겸손하고, 긍정적으로 살면 사람들의 도움이 온다는 것을 깨닫고 네 일에 열심히 하라고. 그래, 열심히 하자. 그래, 나는 네길이 있고, 나는 누구보다 잘산다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사는사람이고 싶다. 함께,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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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닿지 못해 절망하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
    최유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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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이 말을 걸었다. 너는 사랑하고 있느냐고.

    뭐가 그렇게 대단한 사랑이기에 절망과 안타까움과 품고있는지. 하지만, 안다. 그 어떤 사랑이에서는 행복한 시간보다 고통으로 앓던 나날이 더 많았으리라고. 하지만, 그 고통따위는 행복으로 가려져서 나는 사랑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이들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이성간의 사랑' 에로스적 사랑에서 여성화자가 서술한다.

    그녀의 일기가 되거나, 제3자의 입장에서 하지만, 여성의 관점을 통하여 말을 한다. 이점에서 순결하고 가냘프기만 한 순종적 여성이 아닌 대부분 광적이고 히스테릭한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숭배하고, 그 없이는 살수 없으며 그가 자신의 인생에 절대자가 되어버린 그녀들. 낭만적이지만 광적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입하지 않고 바라보는 시선에서 그녀들에게 우호 적일 수 없었다. 그녀들은 어릴적 컴플렉스를 가지고 '그'를 만났으며, 불륜을 통하여 이기적인 승리감을 맛보았다. 하지만,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며, 필연적이라고 말하는것은 감히 가증스럽다고 표현하고 싶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말이 이보다 어울릴 수 있을까? 예술가이기때문에 세상이 정해놓은 규칙에서 어긋나도 숭배받으며 살고, 다른이의 시선을 벗어나 자유와 이상을 펼치겠다는 단순한 아집을 용서 할 수 없었다.





    작가는 이러한 지독한 사랑을 해보기를 권유하며 책장을 넘기게 한다. 당신은 왕위를 버리는 사랑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조국을 버리는 사랑을 해 보았습니까? 당신은 세계의 스타를 사로잡아 전 세계의 여성들을 적으로 만드는 사랑을 해보십시요! 물론, 대단한 사랑이라는 것에 이의를 표하진 않는다. 이러한 사랑 자체가 세상에 있었다는 것을 독자들은 듣고 싶어하고, 읽고 싶을만큼 매력적이니까.



    이러한 삐딱한 시각으로 책을 읽어내려가며 사랑은 참 이기적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이책도 이기적이구나. 솔로인 독자가 읽는다면, 부러워서 배가 아플테고. 커플인 독자들이 읽으면 우리는 이런 장벽을 넘어 위대한 사랑인가 질문하며 싸움을 유발할테니까.



    이책의 실린 다양한 사랑이야기들도 아름다웠지만 리뷰에서 놓치기 아쉬운것은 책의 디자인이다.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표지디자인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발견하는 동시에 두근 거릴것이다. 계절도 계절이라지만, 사랑은 어느때 한다해도 아름답다. 지금 사랑을 그리워할 그대에게 이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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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와서 미안해, 라오스
    정의한 지음 / 책만드는집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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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여행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여행기가 맞다. 죽기 전 꼭 한번 가봐야 할 나라로 뽑힌 라오스인만큼

    필자는 라오스의 여러도시와 마을을 돌아다닌다.

     

    책에서 비춰지는 라오스는 마냥 아름답고 경쾌한 도시만은 아닌것이 분명하다.

    필자는 여행을 하면서 여행에 대해 과장하지 않고,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과 생각들을

    굉장히 진솔하게 꾸밈없이 담아낸다.

    그 꾸밈없고 어쩌면 사실적이게 보이는 담담한 필체는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곤 한다.

     

    꼭한번 가봐야 겠어. 정말 아름다운 도시군! 이 곳에 와서 너무나 다행이야 행복해.

    라는 등의 여행기 속의 뿌듯함이나 꼭 와보세요 라고 말한는 듯한 강박과 같은 느낌이

    이 책에선 없었다.

     

    다만 라오스는 이런 곳이었고, 나는 이렇게 여행을 즐겼다.

    여행에 대한 솔직한 감정 표현과 관광객들에게 필요할 것같은 호텔 등의 숙박료 등이

    간혹가다 가감없이 적혀있는것을 보면 이 책이 보여주는 사실감에

    종종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진솔하고 가감없는 표현이 라오스라는

    나라를 여행하고 싶게끔 한다.

    여행자가 아무리 진솔하게 쓴다한들 라오스 본연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그만큼 라오스는 매력적인 나라다.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가난한 나라일지 몰라도

    그 나름대로의 전통과 문화, 상점들이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

     

    '늦게와서 미안해 라오스'라는 책을 통해

    라오스의 매력에 빠지고 ,필자가 느끼는 감정들과 소통하면

    우리는 또 한가지의 추억을 만든 것과 같은 부푼 감정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책은 지루하게 활자들로만 가득 하지 않고, 사진보는 재미로만 책을 즐길 수 있을정도로

    많은 사진이 있고, 그 사진과 함께 적당한 일러스트와 예쁜 글자들로

    책을 읽는 동시에 예쁜 세계로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사진과 글자와 소통하다보면 어느덧 아름다운 라오스와

    라오스의 거리 어딘가를 걷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친 마음을 이 담백하고 감성풍부한 책으로

    달랠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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