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화첩 1
김미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주인이 집에서 나가면 인형들은 마법에 걸린 듯 잠에서 깨어납니다. 자신을 푸대접하는 주인을 불평하기도 하고 리모콘으로 TV를 켜보기도 하고 뛰어다니며 인형친구들과 함께 놀기도 합니다. 살아있지 않은 그 무언가가 깨어난다는 상상을 해보셨나요?

   식물이 - 인형이 - 그림이. 여기에 진짜 깨어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은 시간이 자나갈수록 하루게 다르게 커갑니다. 그 그림은 한 소녀의 몸에 새겨져 있습니다. 바로 수아제트라는 … 그녀는 5000억 루피에 사들인 젊은사업가 이안의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컬렉션은 컬렉션’ 끼리라는 냉철한 말을 뱉기도 하지만 자꾸 눈에 밟히게 되는 수아제트의 모습을 보며 차츰차츰 옆으로 가까이 들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아제트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바로 초경탓이죠. 수아제트의 초경이후 이안은 수아제트의 과거를 경매상한테 듣게 됩니다. 충격적인 과거에 이안은 놀라고 그녀에게 드레스를 선물합니다. 그녀가 이젠 단순한 소녀 화첩이 아닌 여성으로 변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 입니다.많은 사건들을 겪고 이안은 수아제트의 몸에 새겨진 그림을 보게 됩니다. 충격적인 과거사와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이제 이안은 그녀를 다른 컬렉션과 동급이 아닌 소중한 한 인격체로 받아들입니다.

   이안과 수아제트는 차츰 가까워 지고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하나 등장합니다. 이안의 절친한 친구인 루크 루크가 사랑하고 이안을 바라보는 도도한 여자 르웰린 그리고 수아제트에게 반한 부잣집 도련님 존스 까지. 두사람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꼬여가는 관계들!포기를 모르는 존스와 수아제트의 관계는 어떻게될까요 ? 귀여운 시인 루크아저씨는 르웰린 아가씨의 마음을 쟁취할수 있을까요 ? 보일 듯 말듯한 이안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 11살 차이는 극복할수 있는거죠?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까요~ 저 질문들의 답은 직접 「소녀화첩」을 읽으시며 풀어주세요. 두근두근 앤티크 로맨스절대 후회없는 웃음과 감동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을테니까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