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어요. ^^

옷과 소품으로 만든 재미난 그림책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주경호 지음 / 보림 / 2000년 1월

엄마의 눈과 아이의 눈이 다르다는 걸 또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에요.

우선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보면 정말 손재주가 뛰어난 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죠.

그렇지만 그 뿐... 생각보다 재미는 없어요. (솔직히 읽어주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좀 재미있는 이야기가

읽어주기 좋잖아요. ^^)

하지만 아이의 경우는 너무 좋아합니다.

형형색색 작은 소품들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보면서 어찌나 재미있어하는지 몰라요.

마지막 페이지에 가서 모든 물건들이 다 없다고 하면 또! 또!를 연발하며 또 읽어달라 조르는 딸아이...

장점이라면... 지금은 굳이 찾아야만 볼 수 있는 소품들도 볼 수 있고, 자질구레한 물건들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책 속의 실물을 보여주며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포티트레이닝을 성공으로 이끌어준 책

응가하자, 끙끙 - 0~3세 아기그림책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민오 지음 / 보림 / 2001년 1월

아이를 키우면서 넘어야 할 여러가지의 산들 중에 힘들고 중요한 것이 있죠?

화장실 사용에 대한 훈련.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너무 이르게 시작해도 문제가 있고 너무 늦어도 프리스쿨에 보낼 때 걸리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적잖은 분들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반신반의하며 이 책을 구입했는데...

뜻밖에 이 책 덕분에 너무 쉽게(?) 배변훈련을 마칠 수 있었어요.

심각하기만 했던 제 고민을 너무나도 간단히(?) 해결해준 이 책...

배변훈련으로 고민하시는 다른 맘님들에게 추천 별 다섯개 날려보냅니다.

구름아저씨 비켜요!

달님 안녕 ㅣ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이 책을 구입하기 얼마 전부터 밤에 가족이 산책을 나가곤 했어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나 달을 보여주면서 다니곤 했었는데... 이 책을 받아보고 낮동안 내내...

낮잠을 자는 동안에도 이 책을 안고 잘 정도로 아이가 좋아했어요.

밤이 되어 또 산책을 나갔는데 마침 하늘에 떠있는 달을 구름이 가려버린거에요.

그 장면을 목격한 우리 딸아이 "구름아저씨 비켜요! "

정말 웃을 수 밖에 없었지만 내심 이렇게 또 뭔가를 배웠구나 싶어 나름 뿌듯함도 느꼈답니다.

간단한 내용. 간단한 그림이지만 아가에게는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새로운 동물이 등장할 때마다...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새로운 동물들이 등장 할 때마다 웃을 준비를 하며 "까꿍!"을 외치는 딸아이를 보면서

정말 사주기 잘했구나 생각했던 책입니다.

어떤 책을 사주어야 하나 며칠을 망설이고 고민하다 많은 분들의 추천을 보고 결정을 했는데...

역시 명불허전. 정말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처음 접하는 놀이라고 할 수 있는 까꿍을 활용한 점이 통했다는 생각이 들구요.

지나치게 원색적인 그림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희화화되지도 않고 미화되지도 않은...

적당히 거친 느낌도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정말 저 역시 추천에 별 다섯개 날리고 갑니다.

우리아가에게 처음 선물한 책

사과가 쿵! - 0~3세 ㅣ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4
다다 히로시 글 그림 / 보림 / 1996년 8월

우리 아기에게 처음 선물한 책이랍니다.

얼마나 재미있어 했는지 몰라요.

커다란 사과가 쿵! 하고 떨어지고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동물들의 이름을 가르쳐주는 것도 가능하구요.

무엇보다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구성이라서 아주 어린 아기들에게도 읽어주기 편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