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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 지도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4
최익규 지음 / 스토리버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큰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어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 사회였어요. 지금까지는 알고 있던
얕은 지식으로 버텼는데 갑자기 지도가 나오고 지형, 자치도, 광역시의 특성 등을 비롯 지역별 특산물까지 다 외워야 했으니... 게다가 단어도
어려워져서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는 말도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듣고 해서 열심히 외우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나서 스토리버스융합사회 4 지도 편을 보게 되었는데요, 둘째 녀석이 이 책만 잘 읽어
두어도 사회 참 편하게 공부하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ㅎㅎ
인트로... 첫 책장을 딱 펼치면 보여지는 도입부 입니다.
전면 사진과 간단한 소개글, 연계된 교과 과목과 학년까지
나와 있어요.
앞으로 읽게 될 책 내용에 대한 흥미를 주는 부분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될 내용이 참 많더라구요.
특히 이 지도와 관련된 내용은
지루하기 쉬운데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잘 설명했네요.
먼저 만화에서 슬쩍슬쩍 고대 지도의 역사와 유명한 탐험가들이 항로를 개척하며 만든 지도를 소개하고, 이어지는 설명에서 중요한
부분은 같은 사진을 다시 보여주며 자세한 설명을 더했어요.
2학년인 둘째녀석이 지난 학기에 학교에서 마을 지도를 그렸구요, 큰애도 작년 4학년때 지도의 대축척, 소축적, 등고선 등을 한참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만화로 참 재미있게 설명했어요.
외계로 지구의 지도를 그려서 보내야 하는 바보 대장에게 그나마 똑똑한 부관이
지구의 지도를 어떻게 그려서 보내야 하는지 설명하는 만화인데 은근 자세히 읽게 된다는...
지도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린 얘기도 있습니다.
1854년 영국에 콜레라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공기로 전염되는 거라 생각했대요.
그런데 마취 전문의였던 존 스노라는 사람이 집집마다
사용하는 펌프를 조사해서 사망한 가구를 지도로 그렸더니 마을의 한 공용 펌프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퍼져간다는 걸 알게 되어 오염원을 찾았답니다.
지구 상의 위치는 경선과 위선을 교차한 좌표로 표현 할 수 있지요.
이
경도에 따른 시간과, 위도에 따라 달라지는 각 기후별 날씨의 특징, 본초 자오선과 날짜 변경선에 대한 쉽고 자세한 설명이
펭돌이가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따라한다는 만화 내용으로 알려 줍니다. 이어서 다시 정리해서 반복 설명 해주고요.
세계 지도를 보다 보면 세로로 내려오는 날짜 변경선 중간이 옆으로 누운 T자 모양으로 꺾여
있지요. 저게 왜 저럴까 했는데 작아서 지도 상으로 잘 보이지 않는 섬으로 이루어진 키리바시 라는 나라
때문이었군요. ㅎㅎ;;
우리 나라의 행정 구역은 1개의 특별시, 1개의 특별 자치시, 6개 광역시, 1개의
특별 자치도, 8개 도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ㅡㅡ;;
대부분이 산지로 북쪽과 동쪽이 높고 서쪽과 남쪽이 낮지요.
그 밖에 지역별 특징과 특산물등 ... 이 딱딱한 내용을 달나라 청소를 하기 싫어 지구별 우리나라로 도망 나온 달
빗자루를 찾아 여러 지역을 다니는 달토끼와 같이 도와주는 남매의 이야기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했어요.
울 아들이
재밌다고 읽고 또 읽으며 강추! 해 준 부분이랍니다. (마지막에 달빗자루가 무등산 수박을 먹다가 잡혀 달로 청소하라고 소환 되는 장면이 웃기긴
해요..ㅋㅋ)
참 어렵고 지루한 내용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설명한 스토리버스융합사회 4 지도 책은 정말 초등
학부모 입장에서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는 무료로 받았지만 돈주고 사서 조카에게 줄 정도로 맘에 드는 도서 입니다.
^^
이 책은
해당 출판사에서 무료로
받아
읽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