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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야구 - 25년 차 스포츠기자가 야구를 보며 떠올린 사람들과 질문들
김양희 지음 / 산지니 / 2024년 4월
평점 :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시종 그렇지, 그렇지하며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작은 공 하나가 이토록 삶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니! 아, 앞으로는 너무 쉽게 야구를 이야기할 수는 없겠구나 싶었다. 이토록 작은 공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매일의 삶이고 실패이고 승리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바빠도 베이스는 밟자> 코너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의 눈에 오르내리는 스포츠 클립이 떠오르기도 했다. 끝인 줄 알고 여유있는 웃음으로 마무리하려다가 뒤에서 달려오는 경쟁자에게 추격 당하고선 황망한 표정으로 서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그것이다. 그 간발의 차이로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게 된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 그 간절한 마음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 간절함의 바탕에는 하루하루 바지런히 쌓아올린 마음이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은 어떠한지 살짝 꺼내어본다. 이크, 마니 모자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