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잘 자라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전미경 지음, 홍기한 그림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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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생활책

몸 잘 자라는 법


 마냥 아기같던 아이가 자라면서 양치질이며 목욕이며 혼자하기 시작합니다.

어릴때는 자세히 알려주기도 하고 많이 도와주기도 했지만 초등학생 되고부터는 대부분 혼자 하게 됐어요.

 종종 잘하고 있나 보기도 하고 대충 닦고 오는 것 같으면 다시 알려주기도 하지만

웬지 똑같은 얘기 또 하는 것도 아이입장에선 잔소리로 들을것 같고 자꾸 편한대로만 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었어요.

마침 생활습관들을 자세히 재밌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아이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어요.

 

 

주인공은 아빠, 엄마, 철이, 영이, 금동이예요.

이 책의 첫인상이 좋았던 이유는 그림 덕분이예요.

그림체가 어찌나 귀엽고 재밌는지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을 것 같아요.

 

 

 

한창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몸을 위해서 무얼 할 수 있을까요?

내몸조연구단이 몸이 좋아하는 걸 즐겁게 하는 법을 연구한다네요.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건강한 우리 몸을 위한 전반적인 것을 알려주지만 특히 씻는 것을 집중적으로 알려주네요.

몸의 각 부분으로 나눠서 챕터를 나눴네요.

 

 

 

씻기의 기본 손씻기죠. 모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첫번째 수칙은 손을 자주 씻는 것!

 

 

 

손씻는 방법 7단계입니다. 제가 음식 관련된 곳에 일하고 있어서 손씻는 부분을 좀 철저하게 하는데요.

여기서는 더 철저하게 씻네요. 이대로만 하면 걱정 없겠어요.

저희 아이는 손을 어찌나 빨리 씻는지요. 5초도 안 걸리는 것 같아요. = =;;

 

 

어릴 때는 소매 올리는 걸 까먹고 손씻거나 세수해서 맨날 옷소매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곤 했던 게 생각나네요. 단순히 손씻는 방법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발 씻는 방법도 나와요. 마지막에 발에서 막 광채가 나는 그림 너무 재밌어요.

이렇게 자세히 그림과 함께 알려주니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머리 감는 법 정말 자세히 잘 알려주고 있어요.

눈에 비누거품 들어가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희 아이는 목욕할때 머리카락을 뒤로 해서 샴푸칠을 하고 헹궈요.

하~ 몇 살쯤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머리 말리는 법, 빗질하는 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모든 내용에 왜 이렇게 하는지 이유를 알려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변비가 있는 집에서는 잘먹고 잘누는 게 참 중요하고 걱정스러운 부분이죠.

저는 아이가 배변후에 뒷처리할때가 좀 미흡한 거 같았는데 이 페이지를 보고 자세히 알려줬어요.

사실 저도 물내리기 전에 변기뚜껑을 닫아야한다는 건 10년전인가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알았어요.

그 전에는 뚜껑을 닫아야한다는 개념이 없었죠. 

저희 아이도 자꾸 깜빡하고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는데 이번기회에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네요.

 

 

 

어찌보면 다 아는 것 같은 내용인데 어른인 저도 찬찬히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읽어보니

몰랐던 내용도 있고 참 잘 알려주었다 싶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아이랑 같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거 알고 있었냐고 하니 몰랐다고 하면서 앞으로 이렇게 해야겠다고 하는 부분도 있었고 자기는 원래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잘 하고 있었다면서 좋아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100세 시대에는 우리 몸을 아끼고 건강한 습관으로 관리해야 90년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죠? 

처음에는 귀찮아서 하기 싫거나 빨리 대충 하고 말았던 것들도 이 책을 읽으면

방법을 꼼꼼히 알려주고 왜그런지 이유도 알려줘서 아이가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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