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반장 작은 스푼
송아주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봇반장
 

요즘은 4차산업혁명이 주목 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기술들이 발전하면 이 책에서 나오는 인간을 돕는 로봇도 곧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무진초등학교 5학년 5반 교실에 로봇이 등장했어요.

'a-0317k120'이라는 긴 이름의 로봇은 로봉이랑 이름으로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로봉이는 강동이라는 휠체어 탄 소년을 돕기 위해서 나라에서 만든 로봇이었는데 늘 곁에서 몸이 불편한 동이를 도와주는 짝꿍 되었어요. 그리고 로봉이를 좋아하는 반친구들이 늘 로봉이 주위에서 노니 자연스럽게 동이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죠.

 

 

 

모두가 좋아하는 로봉이었지만 단 한사람 진희만은 로봉이를 보는 순간 영화에서 본 무서운 로봇이 생각나 거리를 두며 지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은 로봉이와 나머지 공부를 하고 싶어서 시험을 일부러 엉망으로 받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공부잘하는 이정수도 0점을 맞은 걸 보면 보통일이 아니었어요. 진희는 로봉이 때문에 친구들이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며 답답해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진희자리 옆에서 불이 나자 로봉이가 진희를 재빨리 구해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진희는 로봉이를 누구보다 좋아하게 되죠.

 

 

 

반장이 전학을 가게되서 새 반장을 뽑는데 진희가 추천하고 반 아이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서 로봉이가 반장이 됩니다. 그런데 반장이 된 로봉이는 완전 다른 로봇이 됐네요?

 

 

 

 

반장이라는 역할의 목적에 맞게 행동하는 로봉이는 아이들의 행동을 통제하고 나머지 공부를 시키는 등 학급분위기를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아이들의 불만이 쌓여가던 중 로봉이가 생명체를 학교에 가져오면 안된다며 정수의 풍뎅이를 죽이는 사건이 일어나죠. 아이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로봉이는 반장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 윌스미스가 나왔던 아이로봇이란 영화를 본 적이 있어요. 인간을 돕도록 만들어진 로봇이 인간을 통제하고 공격하게 되는 내용이었는데요. '로봇반장'에서도 친구들을 돕던 로봉이가 아이들을 통제하는 무서운 로봇으로 변하게 되죠.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 기술이 발전해서 이 정도의 로봇이 실제로 만들어 질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무서운 상상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잘 제어하고 순기능만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죠. 어찌보면 무거운 내용일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아이가 재밌게 읽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