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그 이유가 제각각 다르다"고 톨스토이가 말했다. 잘 양육된 아이들의 뒤에는 엄마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사랑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엇비슷함을 이 책이 보여준다. 여섯 엄마들이 각자 자녀를 키우며 겪은 애환과 고민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내려 갔다. 옴니버스식으로 제작되어 각각의 다양한 경험담을 엿볼 수 있고 재밌게 잘 읽힌다. 사교육의 온상으로 치부되는 대치동의 민낯을 가감없이 드러냄으로써 저자들은 굳이 그 곳에 안가더라도 훌륭히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비결을 글의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도전적인 제목만큼이나 '내새끼 교육'에 도움이 될 책이다. 아들 교육에 골몰하고 있는 아내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