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바퀴, 둘레길 여행

서울 한 바퀴, 둘레길 여행 - 도심 속 자연과 로컬을 즐기는 최고의 걷기 코스 60
이준휘 지음 / 링크북스 / 2025년 9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발걸음을 옮겨도 마주할 수 있는 자연과 삶의 흔적들. 책 '서울 한 바퀴, 둘레길 여행'은 그런 서울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해주는 특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이준휘 작가는 “멀리 가지 않아도 돼, 지금은 서울이 핫플이니까!”라는 말처럼, 익숙한 공간을 낯설고 설레는 여행으로 바꿔놓았더라구요

이 책은 총 60개의 코스를 소개하며, 테마 또한 다양합니다. ‘숲길’, ‘무장애길’, ‘자락길’, ‘역사길’, ‘골목길’ 등 각 코스마다 개성이 살아있어 독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걷기 여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둘레길 2.0 전 구간과 한양도성 순성길, 성곽마을길 등도 포함되어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길만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전통시장, 노포 맛집, 감성 골목, 숲속 카페 등 로컬 스폿들을 꼼꼼히 담아내 ‘걷고, 머물고, 맛보는’ 입체적 여행이 가능합니다. ‘길 위의 박물관’이라 불리는 한양도성 순성길과 성곽마을길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숲길 8코스는 피톤치드(?)를 좋아하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면 좋을 코스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제가 낙산공원을 자주 가는 편인데 낙산공원의 또다른 모습을 책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낙산공원들 들리게 되면 해당 동선으로 돌아보려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이 책을 쓴 저자, 이준휘는 20년 차 여행작가로서 ‘두 발로 걷고 자전거로 달리며 텐트를 잠자리 삼아 여행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고 이미 『대한민국 순례길 여행』, 『자전거여행바이블』 시리즈 등 다수의 여행서를 통해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하네요

이 책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고 새소리와 물소리가 나만의 여행이 또는 산책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이제 서울은 단순한 도심이 아닌, 스토리가 흐르는 ‘걷기 좋은 여행지’로 거듭납니다. ‘서울 도심 속 자연과 로컬을 즐기는 최고의 걷기 코스 여행 60선’,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