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터 Littor 2017.2.3 - 4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중고서점에서, 전부는 아니지만, 책의 일부를 우연히 읽었다. 부동산 얘기가 주로 나오는데, 젠트리피케이션 이슈도 나와서 흥미를 갖었다. 어디가서 부동산을 얘기하더라도 요즘 뭐가 이슈인지 알 것 같더라. 그래서 결국 구입했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대출을 받거나 해서 집을 사는 게 보통인데, 그렇게 집을 구하고 사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다. 그런데 경기에 따라 과열 양상을 보이니 안타깝기그지없다.

이런 세태가 플래시 픽션에 소개된 단편들에 잘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삶의 단면들이 현장감있고, 그래서 더욱 치열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특히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의 단편 <운수 좋은 날>은 작가가 직접 경험한 얘기인지, 아니면 직접 조사해서 쓴 글인지는 몰라도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서 특히 좋았다.

시간이 아무리 흐르더라도 이 땅에서 부동산 문제는 언제나 골치아픈 문제일 것이다. 완전한 해결은 불가능하겠지만, 부동산 문제가 모두에게 부담이 덜하고 상처주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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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시간을 다룬 글들이 눈에 띈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김훈의 <공터에서>나 유시민의 <나의 한국 현대사> 모두 그런 범주에 들어가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황석영의 <수인>은 시간과 공간에서 앞의 글과 다르다. 대한민국이라는 공간과 시간에 꼭 묶인 글이 아니기에 그렇다. 우여곡절 끝에 외국에도 나간다. 뜻밖의 외국인도 나와서, 그래서 놀랐다. 예컨대, 루이제 린저가 나오더라. 방심하던 차에 <삶의 한가운데> 저자가 나오다니.


순진무구했던 유년의 시선으로 역사를 경험했기에 모든 현장이 생생하다. 4.19 혁명의 한복판에 있었기에 다른 사람의 관점이나 서술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이 스스로 경험한 바가 나온다. 친구가 다치고, 동네가 뒤집히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모든 시점의 이동이 당시 그 현장에 있었다.
따라서 신문기사를 인용하거나, 역사학자의 구술을 옮길 필요도 없었다. 모든 게 시끄럽고, 그래서 생생하고 그렇기에 보기 드문 기록이었다. 아마 이 시기에 작가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시절을 곱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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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스킨
미헬 파버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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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물론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책을 읽었다. 자꾸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에 계속 읽었는데, 엄청난 보물 같은 반전이 있있던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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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의 탄생 - 세상을 바꾼 운영체제를 만든 천재들의 숨은 이야기
브라이언 커니핸 지음, 하성창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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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모험담이나 마찬가지인데, 미지한 기억을 보완하고자 제3자의 조언까지 참고하여 업계 상황이나 시대 분위기를 잘 묘사하였다. 나 같은 덕후에겐 행복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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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지라 히코우즈쿠에 지음, 양현 옮김 / 위키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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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이 높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매우 쉽고, 인기있는 파이썬 예제를 많이 활용했는데,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유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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