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터 Littor 2017.2.3 - 4호 릿터 Littor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중고서점에서, 전부는 아니지만, 책의 일부를 우연히 읽었다. 부동산 얘기가 주로 나오는데, 젠트리피케이션 이슈도 나와서 흥미를 갖었다. 어디가서 부동산을 얘기하더라도 요즘 뭐가 이슈인지 알 것 같더라. 그래서 결국 구입했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대출을 받거나 해서 집을 사는 게 보통인데, 그렇게 집을 구하고 사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다. 그런데 경기에 따라 과열 양상을 보이니 안타깝기그지없다.

이런 세태가 플래시 픽션에 소개된 단편들에 잘 반영되어 있는 것 같다.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삶의 단면들이 현장감있고, 그래서 더욱 치열한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특히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의 단편 <운수 좋은 날>은 작가가 직접 경험한 얘기인지, 아니면 직접 조사해서 쓴 글인지는 몰라도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서 특히 좋았다.

시간이 아무리 흐르더라도 이 땅에서 부동산 문제는 언제나 골치아픈 문제일 것이다. 완전한 해결은 불가능하겠지만, 부동산 문제가 모두에게 부담이 덜하고 상처주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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