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하마터면 결혼할 뻔했잖아!
조현경 지음, 김재인 그림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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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안 하고도 잘 살아가는 여성의 삶이 궁금했다. 자신의 일을 갖고서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유쾌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우선 호기심이 생겼고, 재미있는 에세이인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어째서 결혼을 안 한 것이 다행인 건지 책에 담긴 내용에 관심이 생기고 궁금했다.

 



저자는 결혼보다는 일에 꽂혀 자신의 삶에 일어난 별난 일상의 일들을 책에 써냈다. 자신이 겪은 황당한 사건들을 재미있는 사진과 그림 그리고 해시태그와 함께 유쾌하게 그려냈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을 법한 상황에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웃픈 에피소드에 피식 웃음이 지어지는 그런 책이다.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결혼 안 한 여자의 삶은 자신의 취향대로만 자신의 공간을 채울 수가 있다는 것. 이러한 삶을 결혼 한 여자들은 부러워한다. 내가 생각해봐도 나를 항상 1순위로 생각할 수 있는 미혼의 삶이 어쩌면 더 좋아 보인다.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일 하는 여성인 저자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 그리고 우정, 쇼핑, 방황, 실수 등의 일상 속 다양한 이야기를 짧은 일화와 함께 공감하며 가볍게 웃음을 머금으며 읽을 수 있었다. 저자가 직접 겪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보는 내내 즐거웠고 해시태그 또한 웃음을 유발하는데 한몫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p.30

상대 마음 배려해 주자고 내 마음이 불편한 채로 참는 것.

과연 누굴 위한 것일까?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상대방이 느끼지도 못하는

그런 배려는 안 해야겠다고.

 



p.150

'내가 자유로워지지 못할 이유가 뭐야. 삶에 대해 좀 가볍게 생각하자. 훌쩍 떠날 수도 있는 거지. 그게 싱글인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잖아. 이런 특권은 썩히지 말고 맘껏 누려야지.

 



p.178

내가 사는 공간에서 오롯이 내가 주인이 될 수 있는 것도 싱글인 나의 특권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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