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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아주 쉽고 단순한 하루 3분 습관
김민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내가 평가하기에 내 글은 두서가 없다. 사실 글쓰기에 자신이 없다는 게 더 맞다. 하지만 무언가를 끄적여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해보고 싶을 때 말이다. 이런저런 군더더기 없이 내 생각을 요점만 간략하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갑자기 문득 좋은 말이 떠올랐을 땐 잊어버리기 전에 메모해 놓고 싶을 때도 있었다. 우선 이 책은 제목부터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긴 글이 아닌 일단 오늘 한 줄 적어보는 것으로 시작해보는 것. 매일 한 줄씩 써보는 걸로 과연 글쓰기 실력에 큰 변화가 생길지 의구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인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간단하고도 가장 쉬운 방법은 글쓰기다.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쓰는 글쓰기 말이다. 나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다 소재가 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내 생각을 가볍게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과거의 나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다. 일단 글쓰기에 습관을 들이면 일상 속 나를 위한 글쓰기를 통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 연습을 통한 저자의 경험으로 자신이 직접 변화를 겪음으로써 독자들에게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높아지고, 정서적으로 좋아지며, 점점 새로운 관심사가 생긴다는 큰 틀로 내용이 구성된다. 주로 저자가 글쓰기를 통해 얻은 메시지를 담았다.
p.23
글로 쓰기 전까지의 생각은 대체로 막연할 때가 많다. 그런데 글로 옮겨지는 순간, 생각은 명료해질 뿐만 아니라 무의식에서 또 다른 새로운 생각을 호출해낸다.
p.28
글을 쓰는 삶을 정리하자면,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내 배우고 성장하며 틈틈이 몰입하는 삶이다.
p.67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과 나의 생각을 기록하는 시간만으로도 삶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이보다 더한 자기계발이 또 있을까?
p.119
쓰기는 읽기보다 더 많은 인지적 노력이 필요하다. 두뇌를 더 많이 쓸수록 지식이나 정보는 더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 쓰는 행위를 통해 기억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직접 손으로 적어보면 하나씩 정리되는 걸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글로 정리를 하다 보면 점점 나에게 하고 싶은 질문들 또한 많아지게 된다. 긍정의 답을 얻을 수 있는 질문을 유도할수록 좋은 답을 잘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오늘 내게 있었던 일에 대해 써보는 것을 시작으로 가볍게 써보기를 권유하고 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그저 쓰는 것이 최선이고, 글을 쓰면 쓸수록 잘 쓰게 된다. 그리고 노력하면 나아진다. 모든 일이 그렇다고 책에서는 조언한다. 누구에게나 글을 쓰는 일은 고통스럽고 막연하다. 보통 글을 써보라 하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어렵고 막막하여 쉽게 써 내려가기 힘들다. 누구나 어렵게만 생각했던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쉽게 도전할 수 있고, 글을 쓰는 노하우란 별다른 게 있는 것이 아니란 걸 알려준다. 작은 도전을 시작으로 누구나 시도하여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우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