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 인생을 살기로 했다 - 고단한 현실의 유쾌한 어른살이를 위한 조언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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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나서 난 내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 내게 물어보고 싶었다. 다시 한 번 내 인생을 제대로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항상 남을 의식하고 남과 비교하고 남과 다름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을 때도 많았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인생을 마음껏 누리면서 살아가면 안 되는 걸까. 가족, 동료, 친구들을 무시한 채 나만 생각하면서 살아갈 순 없지만, 그래도 내가 주체가 된 인생을 살고 싶은 건 사람의 본능인 것 같다. 내가 중심이 된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살아가는 이유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생각처럼 잘되지 않는 힘든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다시 용기 내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힘과 따뜻한 위로를 담은 책이다. 늦던 빠르던 자신의 속도로 원하는 인생을 살아간다면 후회도 적을뿐더러, 남을 의식하면서 부러워하고 조급하게 욕심을 낼 필요도 없다. 사람마다 자신이 느끼는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행복의 기준에 맞춰 인생을 살아간다면 분명 내 인생을 후회 없이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고 충고한다.

 


p.39

산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것은 가끔은 망각하기도 하고 실수를 하기도 하지요. 그러는 가운데 삶은 더욱 성숙해지고 탄탄해지는 것이니까요.


 

p.177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가 앉아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의자 같은 사람, 누군가의 인생에 무더운 한여름 낮 시원하게 내리는 단비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단비 같은 사람은 그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사람이니까요.

 


p.208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산다는 것은 청춘이든, 중년이든, 노년이든 그 누구에게나 가치 있는 일이며 행복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소소한 일상에서 느꼈던 감정을 글로 남겼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책에 담았다. 누구나 가볍게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마음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다. 일상에서 누구나 느껴봤을 고민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한 번쯤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면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잠시 시간을 내서 지금까지의 내 삶을 되돌아보고 정리해보면서 앞으로의 나를 위한 생각에 잠겨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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