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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한의사 으니 언니의 성 상담소 - 건강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위하여
이은 지음 / 렛츠북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솔직히 성에 관련된 지식에 문외한이었다. 직접 찾아보거나 궁금해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성인이 돼서는 대학 교양시간에 성과 과학이라는 수업을 접해 본 적은 있지만, 그때도 명확하게 알고 넘어간 것 같지는 않다. 이제는 성에 대해 공부를 해보고 싶고, 내가 그동안 올바른 지식을 갖추고 있었는지도 알아보고 싶었다. 성교육 상식에 대해 부족한 공부를 책으로 채우고 싶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적으로 쉬쉬하는 분위기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던 성교육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갖고서 자신이 직접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직접 공부한 것을 토대로 우리가 알고 있던 잘못된 상식에서 벗어나 현실 가능한 섹스에 대해 알려준다. 사람의 본능인 섹스를 학습을 통해 잘 배운 후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섹스를 건강한 즐거움이라 표현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배움을 통해 잘 습득한 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p.18
섹스는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도 하는 고귀한 행위이자, 가장 원초적인 상태에서 친밀감을 나누는 인간의 본능적 행위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남성 주도의 섹스, 야동을 통해 배운 현실과의 괴리, 섹스에 대한 소통의 단절 등의 잘못된 성과 밀접해 있다. 책에서는 남녀의 각자 다른 몸과 입장 차이,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에서부터 애무 방법, 자위 방법, 오럴섹스, 오르가즘의 종류, 체위 방법, 섹스토이와 러브젤의 활용법, 섹스에 대한 고민, 피임법 등의 평소에 궁금했던 정보를 알려준다.
제대로 된 지식으로 알고 시작하는 것과 모르고 시작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따른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했던 성교육을 배워 본 적이 없어 받아들이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직접 찾아서 공부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거부하고 피하기보다는 즐거움이 함께할 수 있는 섹스가 되길 바란다면 이 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 섹스에 대해 낯설고 무지한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서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잘 알 수 있는 기회이자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