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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내가 좋다 - 불친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혼자살이 가이드
게일 바즈-옥스레이드 외 지음, 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혼자 있는 것이 점점 편해졌다. 가끔 외롭다고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주변에 적당히 대화할 상대 몇 명만 있다면 홀로 살아가는 삶도 분명 나쁘지 않다. 그래서인지 혼자라는 단어의 책을 볼 때면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나 혼자서도 충분히 잘 해내면서 살 수 있는지 저자의 삶이 궁금했고, 혼자라는 말에 슬퍼지지 않을 긍정의 메시지를 듣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다.
험한 세상살이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남보단 나를 먼저 위하는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책이다. 혼자 살아가는 삶이 더 편한 이들을 위해 또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에서 언젠가는 분명히 홀로 이겨내야 할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 지침서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의 삶을 스스로 택했거나 혼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 사람들을 위한 삶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는 길잡이도 되어줄 것이다. 혼자라는 삶에서 마주쳐야 할 상황들에 대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혼자 사는 삶이 결국은 외로운 삶이 아니다. 책에서는 스스로가 택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거라 말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남들과 조금 다른 것뿐 겁먹거나 흔들리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이혼과 사별을 한 사람들은 저자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생활의 지혜를 들을 수 있다. 혼자서 살아내야 하는 삶의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잘 알려주는 책이다.
p.62
혼자 사는 사람에게 가장 큰 걱정은 자금난이다. 이를 대비해 미리 돈을 모아둬야 한다.
p.64
사별이나 이혼으로 혼자가 된 뒤에도 계속 싱글로 살겠다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심지어 번창하고 있다.
p.67
사랑이나 연애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구애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삶이 지루하고 단조로운 건 아니다. 스스로를 즐겁게 해줄 사람은 나뿐이다.
p.122
한때의 인연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솔직히 혼자 살아가는 삶은 너무 두렵다. 하지만 왜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까. 혼자라서 외롭고 두렵기보다는 혼자이기에 가능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택한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최우선에 두고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큰 용기를 낸 사람들이다. 홀로서기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혼자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고, 잘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젠 주변을 둘러봐도 혼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이미 자신의 삶을 잘 꾸려 나가고 있다. 혼자서 살아가는 삶이 힘들 때나 공감을 얻고 싶을 때 또는 조언을 듣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