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표정이 그렇게 안 좋은가요?
허윤숙 지음 / 유아이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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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만 봐도 그 사람이 어떤 심리 상태인지 알 수 있다. 즉 마음 상태가 표정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기도 하고, 일부러 표정을 밝게 하면서 노력을 해본다면 마음 상태 또한 좋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은 걱정이 참 많다. 삶이 녹록지 않고 내 앞에 주어진 현실을 견뎌내는 것들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고 버겁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표정에는 근심 걱정이 가득하다. 내 표정 하나하나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하지만 사람이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사람의 표정의 중요성을 남들보다 더 깊이 인식했다. 인상이 좋은 사람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반면 아닌 사람은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겪어봄으로써 그런 상황들을 통해서 달라지고자 결심을 한다. 인상은 타고날 수도 있지만 스스로의 노력 여하에 따라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의 얼굴이 갖는 고유의 특성과 인상이 좋아지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 줄 방법들을 조언해준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가까워지면서 유일하게 로봇으로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사람의 표정과 연관된 감정의 영역이라 말한다. 로봇이 사람의 영역을 대신할 수 없는 것에는 공감능력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사람의 표정을 대신할 수 없는 로봇이 못 하는 것들을 잘 알고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는 자세를 일러준다. 표정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감정이다. 감정을 알아채고 공감해 줄 수 있는 것도 사람만이 할 수 있다.

 

p.92

각종 편리한 기계들로 인해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 알고 보면 모든 기술이 인간의 편하다는 감정을 위한 것인데도 신체의 편안함을 추구하다 보면 감정의 따스함이 줄어드는 결과가 되곤 한다.

 

p.109

다가오는 미래에는 감성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만이 성공할 것이고, 그런 감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기쁨만이 아니라 슬픔이나 고통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p.214

아무리 좋은 습관이라도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처음엔 어색하기도 하다. 그러나 운동에 중독이 되면 하루도 쉬고 싶지 않듯이, 미소를 짓는 습관도 그러하다.

 

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이 보인다. 표정을 통해 그 사람의 이미지와 감정 상태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까지도 알 수 있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좋은 표정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이 책은 자신의 얼굴 상태를 체크해보고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표정관리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여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표정을 관리하는 것도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왕이면 항상 나의 마음 상태를 살피고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무슨 일을 하든지 긍정적인 결과가 따르지 않을까.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물이 나를 기쁘게 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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