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주주 -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무기
데이비드 웨버 지음, 이춘구 옮김 / 맥스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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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야기는 시대의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최후의 무기는 노동자 주주제안권이라 말하며 시작된다.

사울왕이 다윗에게 자기군복을 입히자 익숙치 않아 벗고 전장터에 손에 물매를 가지고 나가는 이야기는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지에 대해 다시금 회상하게 하는 문구로 기억하게 한다.

연금기금의 주인은 노동자이다.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급여를 증대시키고 연금 가입자를 높이는데 기여도가 높은 노동자인 것이다. 연금을 통해 노동자의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경제체제를 안정시키는데 연금기금의 운용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의 문제점들을 짚어준다.

연금기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연금 기금 투자 운용이 적용하는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문제들을 제시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노동자본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할지 새로운 법과 정책적인 방향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준다.

2003년 세이프웨이 파업사태로 이르게 한 원인과 분석등을 이야기하며 2008년에 이르게 된 금융위기를 거쳐 오바마에 이어진 트럼프 현정부 출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폭 넓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우리 경제는 미국을 롤모델로 시작하였기에 미국에서 제기된 연금 쟁점에 관한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도입한 연금기금 투자 운용방식들을 돌아보게 한다.

노동행동가들은 노동자들이 연금에 기반을 둔 주식 소유권을 통해서 기업 이사회와 월 스트리트, 은행,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등에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증권거래위원회와 캘리포니아공무연금 등의 사례를 통해 CEO와 노동자들의 보수 비율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노동자들의 이익 증진을 위해 개발하고 발전시켜온 수많은 노동 행동가들은 지속적인 투쟁을 위한 전문성과 네트워크와 전술을 갖추고 있는 데, 연금기금의 주체인 노동자들인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노동자로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적극 제안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공동의 기반을 형성하여야 할 것이다.

주주 행동주의를 지속하려는 노동자들의 능력과노동자들의 노후 보장과 주주 권한이 어떤 결우 어떻게 약해질 수 있는지를 설명을 하면서 21세기 노동운동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낙관적인 전망을 바라보게 함으로 경제적 불평등 속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살아가는 노동자들에게 헤쳐 나갈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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