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그림책 벽

벽 - 2016년 제22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53
정진호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6월

2015 볼로냐도서전 라가치상

수상 작가 정진호 작가님의

2016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벽 !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은 그림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에요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하는 마술 같은 그림책~

작가님이 건축학과를 전공해서 그런지

벽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벽이 아닌

색다를 벽을 만나볼수 있어요

아이가 벽을 따라가 가다가

창을 발견하는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밖을 내다보고 있었고

다가갔는데 멀어지고

오른쪽으로 꺽었더니

왼쪽으로 가고 있었고

.......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공간

벽에 안과 밖이 있든이

모든것들은 모두 안팎이 있는데요

신기한 공간의 세계를 통해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들에게 공간에 대한 감각과

개념을 익히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그냥 한면 만 보고 음 그렇구나 라고

단정 지을때가 많은데요

우리가 어떤 눈으로 어딜 보느냐에

달라지는 시선..

아이랑 함께 벽 요 책을 보고 나니

가끔은 방향을 달리 해서 보는것도

우리가 놓쳤던 무언가를 찾을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어른이라면

한면만이 아닌 모든 면을 볼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아그림책 늑대와 오리와 생쥐

늑대와 오리와 생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1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1월

늑대와 아기돼지.늑대와 아기양

요런 조합은 많이 봤어도

늑대와 오리와 생쥐..

이런 조합은 첨 보는..

뭔가 더 궁금증을 가지게되 는

유아그림책 늑대와 오리와 생쥐

그림 존 클라센

글 맥 바넷

옮김 홍연미

칼데콧 상 수상작가들의 작품이라

더 기대가 되었던 늑대와 오리와 생쥐

어느날 늑대에게 한입에 꿀꺽 삼킴을 당한 생쥐

이대로 죽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늑대의 배속에서 오리를 만나게 된 생쥐

오리는 늑대 배속에서 아예 살림을 차리고 있는데요

'날 삼켯을지는 몰라도 난 잡아먹힐 생각이 없어'라고 하는 오리

밖에있을때는 늑대한테 잡아먹히지 않을가

걱정 이였지만

늑대 배속에서 아무 걱정없이 편하게 살고 있는 오리

생쥐도 그런 오리처럼 살고 싶어서

자기도 함께 살아도 되냐고 묻는데요

자신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늑대를 도와 사냥꾼까지 물리친 오리와 생쥐

오리와 생쥐와 함께 여생을 살아가야 하는

늑대의 슬픈 울음소리는

책 제일 마지막장에서 볼수 있는데요

열린 결말로 뭔가 여운을 남긴

늑대의 울음소리였어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늑대와

가장 행복한 오리와

가장 운이 좋은 생쥐가 함께 살게된 이야기

약자가 강자에게 잡아먹히는

안타까운 먹이 사슬 현실을 보여준 유아그림책이지만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바꾼

무한 긍정적인 오리덕분에

여운이 남는 늑대와 오리와 생쥐였어요

6세 그림책 할머니와 하얀 집

할머니와 하얀 집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62
이윤우 지음 / 비룡소 / 2018년 1월

평화롭던 할머니의 일상이

새끼고양이들이 나타나면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데요

집이 깨끗하고 하얗기만을 바라던

할머니의 마음도 점점 변해가고

새끼고양이들의 뒤치닥거리 하느라 힘들지만

새끼고양이들의 주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군가와 함께 더불어 사는것에 대한

즐거움을 하나씩 깨달아 가는 할머니

그림체도 색감도

넘나 예쁜

할머니의 하얀 집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이 담긴

가슴 따뜻한 이야기

6세 창작그림책으로 넘 좋네요 !

감성생태그림책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ㅣ 물들숲 그림책 12
김성호 지음, 이지현 그림 / 비룡소 / 2018년 1월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예쁜 세밀화 덕분에

아이도 좋아하지만

엄마가 더 좋아하는 책이기도 해요 ㅎㅎ

6살아이가 보기에도 좋은 책이지만

의성어 의태어도 많고

무엇보다 세밀화 !

정말 예쁘고 감성적이라

더 어린아가들한테 읽어줘도 좋을것 같았어요

단순히 딱따구리의 겉모습을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은

딱따구리가 처음 세상을 어떻게 맞이하는지

어떻게 날아오르는지

얼마나 간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를

섬세하게 관찰하여 고스란히 담아낸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보면 볼수록 빠져들수밖에 없는 그림책이에요 !

시공주니어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3
기쿠치 치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책표지 부터가 맘에 들었던 그림책~

전 요런 차분한듯 깔끔한 그림체가

참 좋더라고요

친구인 흰고양이와 검은고양이

두 고양이는 언제나 함께 다니지만

관심은 항상 흰고양이한테만

쏟아지는 상황

초록색으로 물든 흰고양이의 털이

갈색으로 물든 흰고양이의 털이

노란색으로 물든 흰고양의 털이

.....

예쁘기만 한 검은 고양이

요때 위축된 검은 고양이의

마음을 풀어준 흰 고양이의 한마디

'예쁜 꽃이 이렇게 많은데

검은 고양이가 제일 눈에 띄네 '

서로 달라서 친구가 된 두 고양이

위축된 검은 고양이를 못본척 하지 않고

위로해주고 검은 고양이의 편 된 흰고양이..

닮은듯 다른 두 고양이..

그래서 친구가 된 두 고양이..

다름이 결코 틀림이 아님을 ​

저마다 가진 독특한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

얘기해준 시공주니어 흰 고양이 검은 고양이~

최소한의 표현을 통해

시각적으로 소박한 예술의

대중성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말

보면 볼수록 실감되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