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문화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창 공부하기 싫은 나이에도 역사나 세계사는 좋아하는 자였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날개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누구나 한가지쯤엔 잘난 척을 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 후후

책이 도착을 하고 나서야 망각의 축복으로 잊혔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역사, 문화를 끝까지 좋아하지 못했는지....


하나하나 보면 많지 않은데,,,,

이미 구성을 보는 순간... 질려버렸다-

심지어 그림도 별로 없다.

잘난척하려다가 골방에 갇힌 기분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글씨가 ... 좀 ...큰가? 쿨럭-

그냥 닥치고 읽을 수 밖에 ..!!


정말 여러 분야의 역사 문화가 정리되어있다.


집배원을 가르쳐 배달 군사라는 표현을 쓰는 게 뭔가 귀엽다-


배달 군사 볼기짝 맞듯

예나 지금이나 집배원은 극한의 직업이구나

이제는 봉투에 쓸 일이 없어졌지만,

집배원 아저씨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아무렇지 않게 많이 사용하던 도무지가 이렇게나 무서운 의미에서 유래된 거라니!!!!

나는..서평 탁방 낼 날이 배달 군사 볼기짝 맞듯 찾아오는데 도무지........

히죽히죽 웃음이 베어나온다-

일제의 말도 안되는 탄압속에 빛을 내는 우리 선대의 지혜로움에 감탄이 절로 난다.

어렵고 어려운 시기를 재치있게 때론 담대하게 잘 싸우고 견뎌준 덕에,

우리가 지금은 부당하게 구는 일본에 No Japan을 던지며 더는 그들 마음대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소리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갑자기 몰려온 고마움이 주책맞게 마음이 뜨겁게 만든다.

거 가까이 있는 나라끼리 잘 좀 지내면 보기도 좋고 응? 놀러 가기도 좋고 응? 그럼 서로 경제도 살고 응? 쫌 응?

대체 동이가 누구냐며 궁금해했던 나는 순간 너무 부끄러워졌다

아~그래서 우리나라가 양궁을 응 그렇게 응 잘한 거였니?

피는 못 속인다고 역시는 역시였어! 역사가 깊은 대한민국 양궁 애정합니다-


어떤 의미에선 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다른 의미로는 기념이 될 만도 할 것 같은 붓이다-

근데 안썩나? 하는 의문에 나도 모르게 꼴 보기 싫은 웃음이 삐져나왔다. 피식

여러 나라마다 정말 생각지 못한 성인식이 있다는 데 우리나라에도 있었을 줄이야 이건 꼭 잘난 척을 할만하다!

왠지 옛날엔 다 못 누리고 모자라고 그랬을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성장해서 어른이 된 노총각 노처녀까지 지원해줬던 나라 인심이 먼가 따뜻하게 느껴진다.


잘난척할 만한 것까진 아니지만, 우리 역사에서 또 술이 빠지면 뭔가 아쉽지 않을까 후후

수작 부린다는 말이 좋은 관계에서 유래가 되었다니 유레카~~

하지만 이젠 우리가 아는 그 수작 부리는 뜻이라 매우 유감이다.-

역시 술이 문제인 건가-

하지만 술이 빠지면 또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미투로 세상에 나오긴 했지만, 아직도 피해자가 피해자로 남는 범죄,

석연친 않은 솜방망이 처벌이 결국 욕 방언이 터지게 만들고 마는 범죄, 성범죄-

그런 면에서 조선 시대의 성범죄는 남성보다 여성의 편이었나보다-

물론 지금이나 예전이나 그런 면을 악용하는 사람이 가장 문제지만 쩝-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마음을 평생 좀먹는 공소시효 따위는 없애고 정의를 구현하고 더욱 국민들과 소통하는 그런 지도자가 나타나길 바라기엔  이번 생은 너무 짧지?


나 또 너무갔지? 으이그

괴담처럼 알고 있던 이 이야기가 여기서 나올 줄이야!!

정말 궁금했는데 잘난척하기엔 너무 모호한 답을 던져주는군. 쩝-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라길래 외국인 선교사일 거라는 내 예상은 역시나 빗나갔다-

더더군다나 최초 순교자가 불교에서 나왔다니

어째서 유교였던 우리나라에서 불교를 탄압했을 거란 생각은 1도 하지 않았을까?

분명히 저런 전개라면 그래도 역사를 즐거이 했던 나라면 기억이가 1은 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어째서 난 출력되는 기억이가 백지장마냥 깨끗한 거니?

하긴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그게 기억이 난다는게 더 놀라운거 아님?

뭘 새삼스럽게 자신을 너무 사랑하진 마 후후


잘난 척이 목표여서 읽기는 했는데,

막상 읽고 나니 어디서 누구에게 잘난 척을 해야 할지 갈 바를 알지 못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