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정말 못 말려!
벡시 멕플라이 지음, 메간 린 코트 그림, 이지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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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1월을 마무리하던 어느날,

집으로 도착한 이 귀여운 책은 우체부 아저씨 손에서 내손으로 넘겨진지 20분도 안되서 벗어났다.

이게 뭐지?

에세이라고 하지만 다 큰 어른이 읽기엔 너무 가볍고 그렇다고 꼬꼬마아이들이 고양이를 이해하기엔 모호한 그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저 그림 에세이를 너무 서평을 써야한다는 의무땜에 너무 무겁게 접근한건 아닌지.

어쨌든 나의 그 무거움 따위와 상관없이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면 알고 있던 전문적인 지식이나 세상 수많은 집사들이 겪는 이야기, 그리고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아주 유쾌하고 현실감있게 그려나간다.

 

뜬금없이 긴장타게 만들기도 하면서 말이다. 크큭

 

이 책을 읽고 어느 날,

지인이 고양이 행동에 대해 질문을 한적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찍어서 답변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그 친구가 그랬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야 이해가 된다는게 이런거네요-"라고

순간,

'둘째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하며 나 혼자만 열씨미 고민했던 답을 어렵지 않게 찾아 낼 수 있었다!

 

이 짧은 책으로 어떤 서평을 써야하나....고민하다...고민하다...잊어버린채... 시간이 흘렀고,

이제야 20분도 안걸렸던 이 책의 서평을 달이 넘겨서야 작성하고 앉았는 내 자신이 ..진심..부끄럽다.나의 게으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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