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 소울 - 사랑과 영혼, 소울메이트에서 트윈 소울로
이이다 후미히코 지음, 김종문 옮김 / 전파과학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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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기도 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라는 존재는 왜 태어났을까?

어떻게 살아가야 인생을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당신도 이런 철학적인 고찰을 해보았을 것이다.

50을 바라보는 지금도 이런 생각들을 해본다. 아마도 삶에 대한 욕심이 나름 많은가 보다.

이 책 트윈소울은 이런 나의 가려움을 긁어 준 소중한 책이다. 무엇보다도 상실의 아픔과 마음의 상처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 이이다 후미히코는 일본 후쿠시마대학의 교수이자, 과학자이다. 과학자가 어떻게 영혼에 관한 책을 적을 수 있는지 의아해할 것이다. 그는 갑자기 뇌출혈을 일으켜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었다. 그리고 단 하루 동안 빛의 세계로 그의 영혼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궁극의 빛과 여러 다른 빛들을 만나서 그들과 나눈 대화를 기록하였다. 저자는 내가 과학을 버린 것이 아니라 과학을 초월했을 뿐이다.”라고 기술한다.

작가는 트윈소울 외에 사는 보람의 창조,생각으로 행복 찾기, 사랑의 논리,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의 신에게 인생을 묻다.등 여러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들을 이야기해보겠다.

 

육체를 떠나 영혼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순간에 모든 인간적 욕망에서 우리는 해방된다. 육체로 살 때 많은 사람을 배신하고 상처를 주었더라도 영혼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면 사랑이 충만한 본래의 성격으로 되돌아가 모든 존재에게 감사하고 겸허하게 사죄 할 수 있다.

인간 사회에서의 성공은 가치가 없다. 가치가 있는 것은 충분히 배웠나, 충분히 사랑했나, 충분히 사명을 다했나 이 세 가지뿐이다. 일하는 목적 또한 배우고 사랑하고 사명을 다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궁극의 빛으로서 내 눈앞에 투영된 진정한 나의 모습과 자문자답하고 있었다. 더욱이 진정한 나는 우주 그 자체였다. 신은 내 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동시에 나는 우주 그 자체이기도 한 신안에 존재한다. 진정한 나는 우주의 본질이고 정체인 정신 우주와 연결된 것이며 그 목적은 정신 우주의 존재 이유인 사랑으로서 자기 자신의 성장인 것이다. 즉 우리 자신이 신과 대화할 때 신은 마음속 깊이 존재하는 진정한 나와 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옛날에 시크릿이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저자가 간절히 바라면 우주도 감동한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우리 자신이 내의 정신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인 것 같다.

인생이란 자기 자신을 위해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진정으로 자기에게 가치가 있는 배움을 쌓으려는 사람이라면 그 배움의 과정 그 자체가 자연스럽게 세상을 위하고 나를 위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인간이 할 일이란 언제 어떤 시간이 닥치더라도 참고 견디며 울고 싶을 때 울고, 기대고 싶으면 기대며,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나를 사랑 할 수 없을 때 기도드리면 된다. 기도드린다는 것은 눈부신 빛의 차원에 영혼을 연결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

많이 웃어라, 나라는 존재에게 감사하라, 나라는 존재를 축복하라, 자기 영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 의식을 미래에 향하게 하라


 위의 글들은 저자의 영혼이 여러 빛과 나눈 대화 내용이다. 너무 좋은 내용들이 많다. 나에게 일어난 변화는 영적인 궁금증들이 해소되면서 나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나의 종교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으며, 나에게 주어진 일이 나의 사명임을 알고 더욱 감사하게 되었다.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나의 삶에 대한 철학을 완전히 바꾸어 버린 책이라고 하겠다. 나는 부끄러운 행동이긴 하지만 종교를 믿으면서 무언가 알고 싶어 철학관을 다니고 그것도 부족하여 신기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저자가 알려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지를 가지고 사는 것이며 나는 사랑 그 자체라는 자신감을 절대 잃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은 이후 나의 정신건강은 더욱 단단해졌고, 내가 믿는 종교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으며, 마음이 울적할 때 십자가가 보이는 그곳에 가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감사기도를 드리기로 하였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일을 사랑하며 배우기를 좋아하는 나의 성격을 탓하기보다 더욱 많이 배워서 나중에 더욱 빛이 나는 별이 될 것이다. 나 자신을 찾게 해준 트윈 소울에게 감사하며 나의 사명을 잊고 또 혹시나 방황하게 될 때 이 책을 다시 펼쳐 볼 것이다. “고맙고 감사해요, 트윈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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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생활의 권능
멀린 R.캐로더스 지음 / 보이스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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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가 처한 상황으로 힘들어 불평하고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난 왜 복이 없냐라고 한탄만 한다그러나 이 책은 이것도 주님의 계획하심이라고 한다.

주님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셨다. 내가 이미 태어나기도 전에 주님은 나를 택하시고 나를 계획하셨다모든 것이 합하여 선을 이룬다는 성경말씀에 따라서 나의 불행도 주께 찬송드리자. 주께서 나의 삶을 자신이 뜻한 바로 변화시키고자 주신 고난이다. 따라서 그 고난 주심에 주께 감사하자. 비록 나의 현실이 정말 힘들고 싫더라도 이 고난마저도 주께 찬송한다면 주께서는 당신의 계획하신 일을 실행하신다. 주와 함께 범사에 감사하고 주께 기도한다면 분명 주께서는 선의 길로 당신을 인도하신다. 이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범사에 감사하고 기뻐하라!! 나의 고난은 주님을 찬송하므로 기쁨으로 바뀐다. 이미 주신 줄로 알고 주께 감사하는 삶을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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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
데일 살왁 지음, 정미현 옮김 / 빅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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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은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책 ‹작가의 어머니›에 나오는 작가들도 그러하였다.

그들의 어머니의 대부분은 책을 사랑하였고, 작가였고, 예술적인 마음과 재능의 소유자들이였다.

이 책에는 여러 영․미 작가들이 나온다.

그들의 이야기를 다른 작가들이 들려주기도 하고 본인들이 직접 자신의 살아온 일화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어머니들을 아름다운 분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특히 내가 일은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어머니는 데이비드 업다이크의 어머니였다.

그의 어머니는 여성이 대학교육을 받는 다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울 시절의 미대생 이였다.

그러나 미국의 유명한 작가인 남편의 성공과 아이들을 위해 20년 동안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묵묵히 걸어갔다.

그리고 그녀의 네 명의 자식들이 모두 미국에서 성공한 예술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어머니의 그런 예술적인 기질들이 그녀의 자식들에게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작가는 글쓰기를 배워서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우연한 기회에 그런 기회와 계기들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어느 작가 또한 글 쓰는 것이 나의 숙명이었다고 말하였다.

그녀 또한 항상 글을 쓰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며 자랐고 책 읽어 주기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돌봄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는 작가의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제 삼자의 입장에서 다른 작가들이 이야기한다.

2부는 작가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작가 본인들이 직접 이야기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의 삶들과 일화들을 전해주면서 어머니의 성격과 행동들이 자신이 작가가 되는데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 했는지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주겠다.

유명한 미국의 시인 로버트 로웰은 어머니의 성격이 너무 강하여 평생 어머니로 힘든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교회가기›라는 시를 적은 필립 또한 자식에게 너무 의존적인 어머니 탓에 평생 효도하느라 제대로 된 삶을 살아 보지 못한 불행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 둘은 이 책에서 유일하게 어머니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산 작가들인 것 같다.

이 책의 나오는 작가들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자식을 위해 헌신적이었고 예술적인 기질을 가진 분들이 이었다.

영국사회의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작가 러스킨의 어머니는 자식에게 강도 높은 성경 교육을 시켰고 이것은 그가 누구의 글과도 닮지 않는 산문을 쓰도록 했고 다른 모든 작가와 차별화가 되게 했다고 한다.

‹작은 아씨›들의 유명한 미국작가인 루이자 메이올컷은 여성이 성공하기에 매우 힘든 시절에 살았으나 어머니의 영향으로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여성으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항상 딸이 계속 글을 쓸 수 있도록 지지했고 마음속에 힘든 일이 있을 때 글로써 감정을 표현하면 딸이 행복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미국의 시인이자 수필가 인월트 휘트먼의 어머니는 전쟁 중에 아픈 사람을 간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애틋한 사랑의 편지들이 그가 미국에서 사랑 받는 훌륭한 시인이 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고도를 기다리면›의 유명한 작가인 사무엘베케트의 어머니는 이 책에 나오는 부드럽고 여성적인 어머니들과는 달리 매우 성격이 남성적이고 강한 어머니였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창조적인 영감을 선사한 분은 바로 어머니라고 말한다.

작가 이언 매큐언은 너무나도 강한 아버지로부터 불쌍한 어머니를 해방시켜주려고 이런 말을 하였다. “나는 펜을 손에 쥐고 나의 어머니를 해방시켜 줄 작정이었다.”

“여성의 정신이 해방되면 세상이 치유되리라는 낭만적인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점점 커져 갔다.” 라고 그는 책에 기술하였다.

시인 앤서니 스웨이트도 책에 적인 시에서 나약하고 절제된 어머니를 잘 표현하였다.

20권이 넘는 탐정소설을 쓴 캐서린 에어드 또한 말하기를 “내가 어머니 슬하에서 확실히 배운 한 가지 지혜는 바로 적당히 속임수를 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탐정소설을 쓰는데 아주 귀중한 자질임을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 또한 재치이고 지혜로운 자신의 어머니를이렇게 표현하였다.

동화작가 앤스웨이트 또한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깨달은 지혜를 이렇게 표현한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뭔가를 잘하느냐, 혹은 적어도 최고가 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것을 최대한 잘 활용 하는 것이다.“ 고 하였다.

2018년에 출간된 ‹Two Lives›의 저자인 리브 린드버그는 비행사이자 작가인 어머니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녀 또한 어머니가 독서 모임이나 여러 사교 모임에 참여하며 인생을 즐겼던 것처럼 자신도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는 독서모임이나 작가 모임 등을 즐긴다고 하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의 영국의 계관 시인이 였던 앤드류 모션 또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시들들 많이 남겼다.

그 또한 아름답지만 정신적으로 나약하여 가족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아픔을 택했던 어머니를 늘 안쓰러워 했다.

그의 시의 많은 부분이 어머니의 이야기와 함께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된다는 것은 물론 본인의 노력의 과정도 있지만 어머니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타 등등 여러 작가들의 일화가 나오지만 자식에게 끼치는 어머니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 한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작가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글을 쓰는 사람들이였고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 이었다.

프로이드는 “어머니의 사랑을 경험한 아들은 영웅을 정복한 듯한 감정을 영원히 느낀다”

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이 책에 나오는 작가들의 어릴 적 이야기들은 소소하고 재미있다.

그들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글쓰기를 좋아하고 책을 사랑하여 이들의 작가라는 직업이 그들의 어머니로부터 기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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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묻는 자, 삶을 묻다 - 시인 장의사가 마주한 열두 가지 죽음과 삶
토마스 린치 지음, 정영목 옮김 / 테오리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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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장례의식이나 묘지에서 죽은 자에 대해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이 책은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 어떻게 죽어야 하고 삶 가운데 어떻게 사는 삶이 정말 아름다운 삶인지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미시간 주의 밀퍼드라는 작은 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는 이곳의 유일한 장의사이자 시인이다.

그래서 그의 일상은 항상 죽음이라는 단어와 함께 한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미국 한 시골마을의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들을 잠시 상상해 볼 수 있다.

시처럼 운율적인 표현들에서 더욱 잔잔한 미국 시골마을을 느낄 수 있다.

책 속에 펼쳐지는 사건들은 저자가 사는 마을의 주민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이웃들이 생전에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 잘 안다.

몇 가지 이야기들만 잠깐 들려주겠다.

우리가 관 안에 묻고 싶은 모든 것은 상처와 용서, 분노와 고통, 칭찬과 감사 공허와 고양감이다.(366). 그리고 우리와 함께 했던 사람들은 우리 가운데 흔적으로 남아 있다.

우리의 공기는 삶의 한가운데서 우리가 죽음 속에 있음을 알리는 종과 사이렌의 메들리로 가득 찬다(p207).

작은 시골마을에 사고가 나면 소방수들의 사이렌 소리에 마을 전역의 개들은 울부짖고 남자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달려온다고 한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이야기의 주를 이루지만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사건들이라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

성자의 이름을 가진 어린 여자아이, 스테파니의 죽음은 고속도로의 달리는 차안에서 순식간에 일어났다.

공동묘지에 세워져 있어야 할 비석이 스테파니의 가슴팍을 정통으로 뚫은 것이다.

정말 인생은 아이러니 하다. 왜 하나님의 손길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소녀에게 이런 불운이 닥친 것인가?

작가는 믿음은 답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내가 그녀의 고용주인 척추지압사와 바람을 피우는 어느 자살자는 너무도 끔찍하게 자신의 몸을 훼손하여 죽었다. 와인을 마시고 이성을 잃은 상태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지만 읽는 동안 너무 끔찍하여 손이 떨릴 정도였다.

이 대목에서 작가는 우리의 고통을 외부로 돌리고 싶은 충동은 우리 자신에게 돌리고 싶은 충동과 형제간이다. 살인과 자살은 같은 곡의 두 절이며, 하나의 병리의 가까운 사촌들이다.”라고 말한다.

결혼 생활은 오래 했지만 자식 없는 훌륭한 댄싱 솜씨와 세심한 패션으로 알려져 있던 두 부부가 자동차 안에서 질식한 채 발견된 사건과 저자의 집 뒷마당과 연결된 정원이 아름다운 집의 남자가 총으로 자살한 끔찍한 현장에서 저자의 부인은 죽은 자의 자식들이 돌아와 보지 않도록 피 묻은 벽면들을 하룻밤 새에 흰색 페인트로 칠해 버렸던 일화도 이야기 하였다.

어쩌면 죽는 것은 우리의 권리가 아니라 우리의 본성일 것이다. 아마도 자신을 죽일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그럴 권리는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왜 병에 걸려 가망 없는 사람만이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가지는가? 삶의 통증과 우여곡절 많은 상처로부터 아파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권리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작가는 되묻는다. 그렇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사람들은 그들이 살아생전 고통에 힘들어 한 것들은 생각지 않고 단지 자살 그 행위만을 질타한다.

저자는 이렇게 힘들게 생을 마감한 자들의 몸에 방부제를 바르면서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그는 더욱 시인이기를 원했던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인간이 어차피 끝으로 나가간다는 것을 자각시켜주며 우리 옆에 존재하는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인생은 한 순간이며 찰라 인 것 같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는 종이 짝처럼 얇은 듯하다.

그는 장의사라는 자신의 직업을 통해 죽음과 삶에 대해 더욱 숙고하고 이런 죽음들과 함께하면서 인간이란 존재에 해답을 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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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 수채 컬러링 북
다나 폭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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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색칠되어 있는 그림이 거실벽에 걸려 있으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난 옛날부터 나의 그림들을 거실벽에 전시해 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수채컬러링북을은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 것 같다.

표지에서 보여주듯이 이 책은 자연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연 속 식물이나 동물, 곤충들을 여러가지 기법으로 색칠할 수 있다.

웨트온드라이, 웨트 온 웨트, 털 그리기, 잉크 앤 워시 이렇게 4가지

기법을 사용하여 수채화 색칠을 예쁘게 힐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법들이 있는지 정말 몰랐다.

웨트 온 웨트 기법은 정말 예쁜 파스텔 톤의 그림을 만들수 있고 털그리기는

스컹트나 고슴도치를 표현할 때 사용되는 기법인데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건 웨트온 드라이(wet on dry)기법이다. 먼저 채색한 부분이 다 마른 뒤

물감을 겹쳐 칠할 때 사용하는 기법이다. 이렇게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다록

스케치를 해 두었다.

도토리의 채색방법을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사용된 색의 종류까지

직접 책을 보여주며  쉽게 표현해 두었다. 그리고 준비물도 아랫부분에 보면' 등근

붓(6호)과 물감'이렇게 자세하게 나와 있다.

오른쪽에는 색칠하는 순서가 나와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칠할 수 있도록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있다.

왼쪽페이지는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도록 스케치를 해 두었다.

그리고 소장할 수 있도록 분리도 된다.

 

난 유화가 가장 이쁜 그림인 줄 알았는데 수채물감으로 이렇게 이쁘게 색칠할 수

있다는 것이 실감이 안간다.

그냥 수채물감은 유화보다 훨씬 다루기 쉽다고만 생각했었다.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수채물감이 정말 실용적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사용하면 정말 예쁜 수채화 그림을 만들수 있다.

이 책에는 총 115가지의 수채화 작품들이 실려 있는데 내가 이 책을 사용하여

115가지의 작품들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 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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