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가 말하는 새로운 부의 흐름
짐 로저스 지음, 전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1월

우리가 지금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는 조금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성공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면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움직여야 한다. 변화의 계기가 되는 것은 바로 위기다. 위기는 투자자에게 멋진 기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문 1면을 장식하는 위기 관련 뉴스를 봤을 때 '아, 이건 대재앙이다'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거 정말 멋진 뉴스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테러나 천재지변이 세계를 공격하는 것은 정말로 비극적인 일이지만 투자자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P. 73-74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987년 블랙 먼데이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주요 경제 위기를 예견해 그때마다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특유의 분석력으로 위기를 한발 앞서 감지했고, 10년 동안 무려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의 귀재로 인정받은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린다.

위기는 주기적으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지금도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가 대혼란을 겪으면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에서 미래를 본다. 위기의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돈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게 여러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다가오는 저금리 시대에 유망한 투자처를 비롯해 현명하게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 위기에 필요한 자산 관리 전략 등을 볼 수 있다.

앞으로 몇 년은 나의 투자 인생에서 처음 맞닥뜨리는 최악의 경기 침체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며 기회를 잡아 성공한 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위기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 뛰어오르고 싶다면 타인의 의견과 상식에 휘둘리지 마라. 혹여 당신의 판단으로 큰 실수를 했다고 해도, 환경은 반드시 달라질 테니 너무 절망한 필요 없다. 자기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인식하고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면 분명 강력한 전환점이 될 큰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P_254.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지금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이 15년이 지나면 더 이상 상식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고,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위기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들이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

불나방처럼 무작정 달려들지 말고,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생각하고 결정하자. 위기의 순간 이 책이 보여주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