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구하기 - 삶을 마냥 흘려보내고 있는 무기력한 방관주의자를 위한 개입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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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인생을 살려면 지금도 앞으로도 당신이 선택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말하자면 자아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당신의 천성이 무엇인지 천천히 생각해보고, 그것을 밝혀내고, 궁극적으로는 그것을 드러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당신의 기원을 이해한다면 인생의 향방을 바꿀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커진다.

 

이만하면 훌륭해, 사랑받고 있어,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우쭈쭈하지 말고 나를 날것 그대로 드러내 그런'척' 하지 않고 진짜 그렇게 되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새로운 관점과 질문으로 당신 내면의 무언가의 불을 댕겨서 강한 추진력과 새로운 방식으로 인생을 대하게 만들려고 한다.

 

지금 자기 방해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점이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당신은 바뀌어야 한다. 듣고 있는가? 그런 결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바란다. 변화하겠다는 확고한 결심 말이다. P.83

 

당신이 하는 정당화가 분명히 지겨워질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도 당신 자신을 무언가의 피해자로 만들지는 마라. 절망이나 죄책감, 수치심 기타 어떤 부정적인 상태에 빠지지 말라는 얘기다. 이제는 인생에 대해 온전한 주인 의식을 가져라. 눈물을 닦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마침내 자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라. P.104

 

'언젠가' 올 순간적인 만족이나 성취를 위해 매시간, 매일, 매주를 희생시켰다. 어딘가로 가려고 애쓰면서 정작 한 번도 지금, 여기에 있었던 적은 없었다. 실제로 당신 앞에 나타났던 짧은 성공의 순간들은 금세 잊히거나 창고로 들어갔다. 당신에게 위대해지라고 말해준 계기들이 인생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 번만이라도 '현재' 삶을 당신에게 활력을 주는 목적이나 활동으로 가득 채워보라는 얘기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인생 말이다. P.192

 

당신 삶에 대단한 비밀 같은 것은 없다. 느닷없는 운은 없다. 신비스러운 뜻 따위도 없다. 당신을 가장 위대하게 만들어주거나 인생에 대단한 목적을 부여해 줄 수 있는 단일한 무언가는 없다.

당신은 망가지지 않았다. 고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신은 고쳐야 할 의자가 아니다. 거기서 나와 당신의 미래를 드러내라. 당신의 미래를 위대한 무언가로, 인생을 바칠 만한 무언가로 만들어라. P.208

 

난 정말 나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대할 수가 없었더라. 그럴 수 있다고 다들 그렇게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러하다고 실수해도 감싸고, 탓하지 않고, 남들도 다 이렇다며, 합리화하고 다독이고 있었더라. 과거의 나는 남 탓을 하는 나였다. 과거에 연연해 지금을 허투루 보내고 있었다. 뜨끔했다.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인데,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고 있었다니.. 나태해진 나를 정신 차리게 해준 책이다. 열심히 채찍질하며 읽다 보니 어느새 책의 말미에 와있었다. 작가의 마지막 말미가 인상 깊었다.

 

인생이 정말로 무엇인지 아는가? 당신이 부여받은 그 몸뚱이를 갖고 놀 수 있는 기회다. 시도도 해보고, 속여도 보고, 한계까지 밀어붙여도 보고, 빌어먹을 죽기 전까지 이 삶을 살아볼 수도 있다. 당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확실성은? 단 하나다. 당신이 죽는다는 것. (...) 당신 삶에 들어온 사람들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당신이 늘 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되어라. 진짜 당신이 되어라. 당신 삶의 주인이 되라. 남은 날 하루하루에 무엇이 가능한지 깨닫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라. P.209-210

 

 


이제 나는 지금까지 너무 아껴 스스로 무기력한 방관자였던 나를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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