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구원
임경선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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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 가기로 마음을 먹지 거짓말처럼 나는 평온해졌고, 그 평온함은 이내 상상치도 못한 설렘의 감정으로 변해 내안에서 부풀어 올맀다. 결심했다. 내 딸아이를 데리고 리스본에 가자고.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많이 쉬고 많이 자자고. 내키는 대로 걸어 다니고.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그곳에서 아낌없이 시간을 보내자고. 가끔은 과거의 장소들이 궁금하겠지만 지나치게 감성적이 될것같으면 무리하진 말자고. 그래도 느끼는 감정 모두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딸에게서 내 모습이 겹쳐 보일 때마다 그 아이를 품에 안아주자고. 그렇게 앞으로 날들을 살아가게 해줄 힘을 얻으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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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며 유년시절의 나를 기억하고, 그 시절의 내 부모의 가장 좋았던 얼굴을 기억하고, 거기서 다시 나의 아이와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을 시간들. 여행을 하는 각자의 방식과. 머물렀던 숙소들의 장,단점들. 꼭 타야한다는 28번 트램의 주의점. 많고 많은 리스본의 해변들.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설렘 갖게 해주며 동시에 적당히 서치해보고 아는척 해볼 수 있게 친절히 설명된 책.
함께 여행 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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