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몸이 자라는 운동 스콜라 꼬마지식인 6
이향안 글, 김보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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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지식인의 6번째 시리즈인 '몸이 쑥쑥 자라는 운동'은 어린이가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그림과 함께 배우는 저학년 지식 정보책이라는 시리즈 기획 의도와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시기를 보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초1학년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지금은 많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국어,영어 등의 선행학습하느라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없다. 이제 이 책 한 권을 들고 엄마,아빠,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이든 집 앞이든 나가보자. 

 

 '운동하자'라고 하면 무작정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들을 소개시켜 준다. 

 자전거, 훌라후프, 배드민턴, 축구 등.. 아이들과 한 번쯤은 해 봤을 운동들이다. 그리고 운동 기구들, 줄넘기, 훌라후프, 공 등도 집 안에 하나쯤은 다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하나씩 찾아보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게 될 꺼 같다.

 동동이는 작년까지만 해도 밖에서 열심히 놀던 아이였다. 그런데 요즘은 게임말고는 운동을 하질 않는다. 그래서 운동 기구들은 재활용품 공간으로 이동되었고 곧 쓰레기장으로 옮겨질 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운동을 해야한다라는 교육적인 책이 아니다.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 운동을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 운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어떤 아이들에게는 어려웠던 운동들도 있음을 자연스레 보여준다. 

 





 책의 그림은 얼핏보면 저학년 아이가 정성스레 그린듯한 그림(물론 전문가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그렸겠지만)은 아주 정겹다. 한 편의 그림 일기를 보는 듯한 중간중간의 삽화는 아이들 모두 일기장에 한 번씩 그렸을 법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또한, 운동 기구들 모두를 의인화시켜 그린 그림은 아이들이 자신의 운동 기구들에게도 이름을 붙이고 애착을 가질 수 있게 해 준다.

 동동이는 운동 기구 꿈을 통해 자신이 잊고 있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동동이의 가족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운동에 참여한다. 

 

 

 이 책은 운동은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는 운동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또 게임이나 TV에 운동을 잊고 있었던 아이들에게는 운동 기구들을 다시 한 번 꺼내서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것이다. 또 부모들에게는 운동할 때 신경 써야하는 유용한 점들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스콜라 꼬마지식인 시리즈가 기대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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