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코비 야마다 지음, 매 베솜 그림, 김구름 옮김 / 주니어예벗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서점에 나가보면 봇물처럼 그림책 신간이 쏟아져 나온다. 그림책에 관한 별다른 정보가 없는 나같은 엄마들은 아무래도 그림책어워드의 수상작, 해외 유명 미디어들의 추천하는 책이란 말에 좀 영향을 받는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는 그림책 수상작이라던지 연말에 '올해 최고의 책(Best Books of the Year)'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책들은 주목해서 읽어보는 편이다. 코비 야마다의 책도 처음엔 그랬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블룸버그 최고의 책 선정이라고해서 집어들렀던 전작 '생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What Do You Do With an Idea?) '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추상적인 개념이라 생각했던 '생각'을 의인화해서 나를 따라다니고 나와 함께 성장한다고 표현한 부분을 처음 읽었을때의 신선함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번 후속작 < '문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역시 인생을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의인화하여 표현하였다. 어느 날 갑자기, 어떻게 일어난 건지도 모르게 내 머리 위에 나타난 '문제'.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사라지지도 않는 '문제'.
보랏빛 먹구름으로 찾아온 문제는 폭풍우를 일으키며 아이를 시련에 빠뜨리지만 마지막엔 먹구름이 모두 걷히고 하늘은 황금빛으로 빛난다. 문제 = 걱정이 아니라 문제 = 새로운 기회가 되는 순간이 된 것이다.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용기와 긍정적인 자세를 심어줄 수 있는 책이라 함께 읽어보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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