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운동화 듬뿍그림책 1
윤지수 글, 김송연 그림 / 듬뿍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밤이 되면 신발장 속 세상도 변한다.
낡고 더러운 흰색운동화의 발냄새를 탓하는 깔끔쟁이 빨간뾰족구두, 바닥에 껌이 붙어 옴짝달싹 못하는 아기샌들...사람들이 사는 세상처럼 신발장 속 신발들도 개성이 가지가지다.

전에 구두를 좋아하는 모가수가 예능프로에서 신발장의 새로산 구두들을'신상~', '우리 애기~'라고 부르던 것이 기억난다.

정빈이네 신발장에도 이런 '신상' 운동화가 나타났다. 값비싼 기능성 운동화인데다가 몸집까지 커 신발장의 제일 로열층을 차지하는 노란색 운동화... 게다 아빠 운동화, 엄마 운동화, 아기 운동화 셋트로 그야말로 신발장계의 로열 패밀리인거다. ^^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정빈이의 발이 자라자 평소 사랑받던 노란색 아기 운동화도 재활용수거함으로 방출될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 노란색 아기 운동화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지금 우리집 신발장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상상하게 만드는 귀여운 동화책이다. 개성있는 신발들이 신발장 안에서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삶과도 참 비슷하구나...느꼈다. '신발'이라는 친근한 생활 속 사물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맘껏 자극하는 따듯한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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