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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 2019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호아킨 캄프의 국내 최초 그림책
호아킨 캄프 지음, 임유진 옮김 / 곰세마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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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피아노
아빠는 단호한 얼굴로 안돼! 를 외치고
두 아이가 돼! 를 외치며 시작.

주인공 두 아이가 처음엔 조심스럽게 딩 연주하고, 새 한마리가 날아오르는듯 하더니
딩당딩당당당 연주하고 새 여러마리가 푸드드득 날아간다.
아이가 쾅쾅 연주하니 괴물도 나왔다가,
슬픈 마음의 연주에서 눈물바다도 되고,
아이들의 마음에 따라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

큐알로 찍는 움직이는 그림책도 보여주니 아이들이 훨씬 몰입해서 흥미 가득하게 음악도 듣고 감정에 공감한다
우리 아이들도 뭐든 억지로 배우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길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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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큰곰자리 57
구도 노리코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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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야옹이의 첫 문고판이라는 자체만으로도 기대 가득!!

두 아이들은 이미 집에있는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의 팬이기 때문에 바다끝괴물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야옹이 8마리가 이야기 책에서는 어떤 귀여운 사고를 치며 수습해갈까 궁금했다.

야옹이들이 바닷가에서 주운 무지갯빛 조개껍데기가 마법의 조개껍데기라는걸 알게 되고 처음에는 물고기를 편히 잡아먹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지낸다. 점점 욕심이 커져 물고기를 함부로 대하다가 바다임금님에게 잡혀간다. 물고기를 소중히 다루지 않아 큰 벌을 내리려는 순간 공주가 바다끝괴물에게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야옹이들이 벌대신 공주를 구출하러 가며 모험이 시작된다.

공주를 구하러 가는 과정에 야옹이들이 임금님의 당부를 듣지 않아 배가 고파지고 다른 친구들도 만나게 되고...

 

 글밥이 꽤 있는 편이라 작은아이에게는 집중력이 흐려질까 걱정했었다. 중간중간 " 혹시 힘들면 쉬었다 나중에 읽을까? "하고 물어봤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굉장히 몰입해서 보며 한번에 끝까지 읽었다. 야옹이들이 다음일정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래서 그 친구는? 공주는? 괴물은? 하며 책에 푹 빠져서 야옹이들과 모험하며 빨리 다음이야기를 듣고싶어 눈이 초롱초롱했다.

 

단순히 흥미만 끄는것이 아니라 귀여운 사고뭉치들을 통해 마음 한 켠 여러생각을 들게 하는 구도노리코의 야옹이들. 바다끝괴물 역시 아이들에게 읽고싶은책 꺼내와 하면 망설임 없이 꺼내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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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똑똑교양 1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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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응? 왜? 라면이랑 숲은 무슨 관계일까? 하는 궁금증이 멈추지 않는 제목이다. 책을 받기 까지 혼자 이리저리 고민을 해보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라면과 숲이 연결이 될까 하고..

보통 차례를 눈여겨 보지는 않는데 이책은 차례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너무 궁금했다.

차례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서 봄에는 흙이 건강해야 우리도 건강해. 여름에는 전기를 절약하면 북극곰을 살릴 수 있어. 가을에는 연어가 숲을 키워. 겨울에는 거위의 뽑혀 버린 꿈. 이런 식으로 각 계절에 해당하는 자연의 이야기와 실 생활을 기막히게 연결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여름 중에서 북극곰은 몹시 추운 곳에서 살며 수영을 하여 주된 먹잇감인 바다표범, 바닷새, 물고기를 잡아먹고 중간중간 쉬어야 하는데, 북극기온이 올라가며 북극곰이 쉴수 있는 해빙이 줄어든다. 바다가 더워지면 먼저 플랑크톤이 줄어들고 물고기가 줄어들고 바다표범이 줄어들어 결국 북극곰이 굴고 죽음으로 이어진다. 지구가 빠르게 더워지는데 비해 생물들은 빠르게 적응하기 힘들다 보니 어려움도 많고 이 지구를 더워지게 하는 이유가 온실 가스이다. 그렇다면 이 온실가스는 어디서 많이 나올까?

바로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울때 나오는 많은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를 만드는데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마냥 재미있을 수 만은 없는 소재인데, 이책은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듯 아이가 보기 편안한 대화체이고 익숙한 일상에서 차근차근 원인을 짚어가며 중요한 핵심으로 접근해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편안하게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지구를 아껴야해 환경을 보호해야해 막연한 말로만 했었는데 아이도 나도 지구를 왜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좀 더 확실하고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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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한 아롱이 그림책이 참 좋아 72
문명예 지음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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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정감있는 이름의 주인공 아롱이.

듣자마자 귀여운 강아지가 생각난다.

복슬복슬 털털털털한 아롱이가 사는 우리집은 늘 털털털털~

 

털천지인 집에 엎드려서 책보는 아이와,

포근한 털집이 탐나는지 새가 날아오고,

숲속에 소문이 나서 코끼리, 토끼, 팬더 등등등 동물들이 모여든다.

털집의 털왕 아롱이라니!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빨리빨리 다음장을 보여달라 성화다.

온갖 털들이 풀썩 풀썩 날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재미나게 그려져있다.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이 히죽 히죽 웃으며 보다가 마지막의 반전에서 다같이 푸하하

웃느라 바빴다.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는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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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너에게 그림책이 참 좋아 66
최숙희 지음 / 책읽는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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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 작가님의 신작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이미 따스함을 기대하며 표지를 열었다.

초등학교 입학과 유치원 입학을 못하고 집에서 갇혀있는 아이들에게 응원과 위안을 해주고 싶었는데 책장을 넘길 수록,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오히려 어른들이 더 위안받는 책이었다.

새로운 시작과 도전에 용기를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살아가며 시련을 마주했을때, 생각과 다른 상황에 맞닥뜨렸을때, 괜찮아 괜찮아, 하기싫으면 멈추어도 좋고, 잠시 쉬어가면 또다른 방법을 찾을수 있다며 토닥여 주는 책.

한구절 한구절이 너무 와닿아서 나의 부모님, 선생님,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나에게 위로해주고 공감해주고 용기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마음을 울리는 시같은 글들을 한구절 한구절 천천히 되뇌이고 음미하며 아이들을 앉혀놓고 읽어 주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 울컥 찡 하게 만들었다.

잊고 있던 말랑말랑한 감성을 건드리고 마음에 위안을 전해준 따스한 그림책.

어쩌면 아이들보다 이시대의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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