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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ㅣ 똑똑교양 1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응? 왜? 라면이랑 숲은 무슨 관계일까? 하는 궁금증이 멈추지 않는 제목이다. 책을 받기 까지 혼자 이리저리 고민을 해보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서 라면과 숲이 연결이 될까 하고..
보통 차례를 눈여겨 보지는 않는데 이책은 차례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너무 궁금했다.
차례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서 봄에는 흙이 건강해야 우리도 건강해. 여름에는 전기를 절약하면 북극곰을 살릴 수 있어. 가을에는 연어가 숲을 키워. 겨울에는 거위의 뽑혀 버린 꿈. 이런 식으로 각 계절에 해당하는 자연의 이야기와 실 생활을 기막히게 연결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여름 중에서 북극곰은 몹시 추운 곳에서 살며 수영을 하여 주된 먹잇감인 바다표범, 바닷새, 물고기를 잡아먹고 중간중간 쉬어야 하는데, 북극기온이 올라가며 북극곰이 쉴수 있는 해빙이 줄어든다. 바다가 더워지면 먼저 플랑크톤이 줄어들고 물고기가 줄어들고 바다표범이 줄어들어 결국 북극곰이 굴고 죽음으로 이어진다. 지구가 빠르게 더워지는데 비해 생물들은 빠르게 적응하기 힘들다 보니 어려움도 많고 이 지구를 더워지게 하는 이유가 온실 가스이다. 그렇다면 이 온실가스는 어디서 많이 나올까?
바로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울때 나오는 많은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를 만드는데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마냥 재미있을 수 만은 없는 소재인데, 이책은 선생님이 설명해 주시는듯 아이가 보기 편안한 대화체이고 익숙한 일상에서 차근차근 원인을 짚어가며 중요한 핵심으로 접근해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편안하게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지구를 아껴야해 환경을 보호해야해 막연한 말로만 했었는데 아이도 나도 지구를 왜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좀 더 확실하고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