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 제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김소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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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동동이가 태권도 대련의 걱정을 안고 집에 가던중 아빠의 약국에 들렸는데 아빠의 약국이 아니라 캡슐마녀의 약국이라니? 캡슐마녀는 동동이의 걱정을 아는듯 영혼을 바꿀수 있는 캡슐을 주며 흥미진진 일들이 벌어진다. 동생과 영혼을 바꿔 태권도 대련을 이기려고 작전을 세웠는데 차질이 생겨 아빠와 영혼이 바뀌고...  다시 동동이의 영혼이 제자리를 찾기 까지 에피소드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재미있고 궁금해서 8살 아이가 읽기엔 꽤나 긴 이야기였는데 조금도 멈추지 않고 집중해서 읽었다. 작은 반전에 반전이 생기며 아이와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으앗!" "어머 어떡해!" "깔깔깔" 거리기 바빴다. 마냥 재미있다기 보다 동동이가 아빠와의 입장을 이해하며 성장해가는 모습들은 엄마가 되고 나서야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는 내가 생각나 뭉클하기도 했고, 아이에게도 엄마가 설명해주는 것보다 더 큰 감동으로 다가간듯 하다.

웃다, 찡하다, 이제 마무리려니 생각하는 쯔음 마지막 반전까지!! 책을 덮는 순간까지 재미와 감동의 여운을 남겨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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