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 - 나의 인생, 나의 투자
벤저민 그레이엄 지음, 이은주 옮김, 이지성 기획 / 차이정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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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은 웬만한 투자자라면 알 수 밖에 없는 금융의 기반을 다진 사람이자 가치투자자의 아버지, 워렌버핏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버핏이 그레이엄의 증권분석을 읽고 컬럼비아 대학에 가서 그레이엄의 강의를 듣고 그의 펀드의 분석가로 일했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 이다.



이 책은 그레이엄이 쓴 자서전으로 투자에 국한되어있지 않고 이 위대한 투자자가 어린시절부터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투자서로는 알맞지 않은 책이지만 그레이엄의 생애가 어떠했는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만하다.(그렇다고 투자이야기가 아예 안나오는 것은 아님.)



이번 서평은 그레이엄이 어떤 사람인지 몇가지 사실들을 열거하며 서평을 대신할까 한다.



1. 그레이엄은 미국사람이 아니라 영국에서 태어난 영국사람이다.(후에 미국으로 이주한다.



2. 그레이엄은 아주 어렸을때는 유복한 삶을 살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진 후 꽤나 불우한(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



3. 그레이엄은 아주 어렸을때는 유복한 삶을 살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진 후 꽤나 불우한(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다.



4. 그레이엄은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잘했고 천재성이 돋보였다. 학교에서 항상 1~2위를 다투었으며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 졸업후 철학과, 영문과, 수학과 무려 3개 학과에서 교수제안을 받았다.



5. 그레이엄은 투자자로서 가장 많이 알려져있지만 정작 대학교때는 경제학을 아주 일부 수강했을뿐, 문학 쪽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책에서는 그레이엄의 문학적 소양을 옅볼수 있는 시구나 문학인들이 자주 소개된다. 그러나 수학에서는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이런 사고가 후에 월가에 발을 디디면서 빛을 발했다.)



6. 그레이엄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돈을 많이 벌어야되겠다는 생각을했지만, 투자자로서 어느정도 성공한 이후에는 더 큰 부자가 되는데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자신이 관심있는 문학이나 희극, 예술 쪽에 힘을 쏟았다. 대학교에서는 15년간 무급으로 강의를 했다.



7. 그레이엄이 했던 투자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는 노던 파이프라인과의 격전을 꼽고 있는데, 이는 가치투자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로서 그레이엄이 어떻게 했는지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가치투자의 시초이자 우리나라에 현재 붐이 일어나고 있는 행동주의도 그레이엄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8. 그레이엄은 자산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이는 후에 버핏을 거치면서 가치투자, 즉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발전했고 현재 금융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



9. 그레이엄의 MBTI는 ISTJ, 또는 ESTJ인 것으로 추측된다. 주변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했지만 실제 생애또한 사진이 마음 터놓고 진정으로 친하다고 할만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얘기할 만큼 공감능력은 다소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10. 8번과 이어지는 내용으로 이런 그레이엄의 성향은 결혼생활에도 어느정도 드러났다고 보여지는데 그는 3번의 결혼을 했으며 그런 결혼의 실패가 이런 그의 성향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11. 그레이엄은 매우 솔직한 사람으로 보인다. 투자에 있어서도 남을 속이지 않고 정직한 투자를 했으며 과거 사소하더라도 자신이 잘못한 점을 책에서 모두 밝히고 있다. 또한 자신의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외도 사실도 가감없이 언급하고 있다. 좋은 사람은 아니었을지라도 솔직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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