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있는 교실 - 돼지 P짱과 32명의 아이들이 함께 한 생명수업 900일
쿠로다 야스후미 지음, 김경인 옮김 / 달팽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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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게 P짱을 키우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뒤에 P짱의 생사를 놓고 결정을 해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내 마음도 편지 않았답니다. 그러다 죽이기로 결정하는 과장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안되보여 저도 눈물을 찔끔거렸답니다. 그래도 실제로 아이들이 돼지를 키워봄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말이 아닌 가슴으로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육이란 무엇인지? 생명이란 무억인지 아마 선생님들이나 아이들 그리고 저희 같은 어른들에게 이 책은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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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랄게 없는 삶
야마오 산세이 지음, 최성현 옮김 / 달팽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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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 속에서 신을 보고, 자연의 섭리를 읽는 야마오 산세이의 감성을 따라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변의 나무 한그루,스치는 바람결도 다르게 느껴진다. 무심히 지나치던 아파트 단지의 단풍도, 고층 아파트 끝에 잘려 펼쳐진 하늘의 별에도 마음길이 닿게 되는 이 가을, 삼라만상 모든 영원한 것에 대한 경애와겸손의 마음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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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식사
에릭 마르쿠스 지음, 진상현 외 옮김 / 달팽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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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살자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채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패스트푸드는 가능하면 먹이지 않고 식탁에도 고기보다는 야채를 많이 올리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고기를 안먹으면 하루종일 밖에서 일에 시달리는 남편에게 과연 좋은 것일까? 그래도 고기를 먹어야 함이 날 텐데.... 아이들은 또 어떤가. 패스트푸드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엔 참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자연을 닮은 식사>를 읽고 채식에 관해 좀더 폭넒은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제일 와 닿는 점은 채식이 꼭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채식은 건강은 물론이고 환경이나 동물 윤리, 기아문제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로지 인간의 입맛만을 위해 소나 닭, 돼지들이 얼마나 비윤리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도살 되는지 너무 충격적이었다. 또한 기아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곡식이 가축 사료를 위해 쓰여지고, 초원이 사막화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채식의 필요성을 너무나 명료하게 애기하고 있다. 전적으로 채식인은 아니지만 앞으로 가능하면 채식을 고집해야 겠다. 가족의 건강도 건강이지만 지구를 위한 일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 책에 대해 조금 트집을 잡자면 편집이 조금만 시원했으면 더욱더 좋았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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