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한걸음 천천히 오는 것
안국훈 지음 / 문화의힘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역시나 시집답게 표지에는 탐스러운 빨간 꽃 한송이가 수줍게 인사하고 있는듯했다.
솔직히 시집을 언제 읽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만큼 너무나도 삶을 무미건조하게 
살았던건 아닐까? 싶다. 
너무나 빠르게 모든것이 돌아가고 있는 현실은 감정보다는 냉철한 이성을 더 원하고 , 
그래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어쩔수 없이, 
"가슴속의 마음이 차가워지고 있는건 아닌지"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 늦지않게 조금 차가워진 나의 마음을 다시 따듯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시집을 들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집을 읽는순간에는 잡념이 생기지않고, 
마음이 정말 따뜻해짐을  느낀다. 
그 행복함을 알면서도 이제야 시집을 든 나를 반성도 해본다.

우선 이 책 안에는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시인의 삶을 아내가 그린 18점의 채색화와
함께 녹아있으며 풀 한포기도 무심코 지나치지 않는 시인의 서정성이 담겨있는
따뜻한 시집이다.

주옥같은 시들이 많이 담겨져있다.
전반적으로 사랑에 대한 애기가 많이 나온다.
예전에는 사랑이란 느낌과 감정을  잘 몰랐을때 시를 읽을 때와,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읽어본 시들의 느낌은 너무나 다르다.

지금은 더 공감이 된다고 말해야 할까?? 
그래서 시구절 하나하나가 더 가슴 깊이 와닿는다. 

그래서 이제는 한달에 1권씩은 나의 마음에 따뜻한 양식을 채워주기 위해,
시집 한권씩을 선물해주기로 마음먹었다.

마음이 허전하고 , 잡념들이 많이 생길때
시간의 여유가 없어도 출,퇴근할때 
시집을 한번 가방에 넣고 읽어본는건 어떨까? 싶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있음을 확신한다. 

"너랑 나랑"

그림자만 봐도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너인 줄 아는 게
사랑이야

맨 처음 만난 사람
마지막으로 만날 사람
가장 오래 만나는 사람도 
너이길 바라는 게
사랑이야

여행도 너랑 나랑
사랑도 눈물도 너랑 나랑
함께 있어 행복하다면
이런 걸 사랑이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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