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원하는 아이 - 인공지능 박사 아빠가 말하는 미래의 일과 행복
문석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과학을 하는 사람이 쓴 책이라 비교적 간결하면서 논리정연한 글로 이어집니다.
그만큼 미사여구 없는 이해하기 쉬운 글로
현재 사회 상황을 정말 잘 지적해 주고 있고,
어렴풋이 알고 있던 우리 사회를 한번에 정리한 기분이랄까요?

 

제목이 미래가 원하는 아이라고 해서
정확히 어떻게 키워라는 말이 녹아 있는 것은 아니예요.
현재 시점에서 미래가 어떤 곳일지,
우리 한국사회와 동양, 다른 서양 세계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알려주고 있어서
어른인 저의 머리 속에서 남 탓 할게 아니라
내가 가진 위치를 잘 생각하고 잘 받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더 깨닫게 해주었다고 할까요?
대부분 40이 넘어서면 저절로 느끼는 부분이기도 할 듯 한데... ㅎㅎㅎ
저자의 글로 다시 한번 읽으니 정확히 꽂히네요.

 

 

 

더 이상 의사 판사가 좋은 직업이 아님을 변해가는 직업 속에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주고 있고,
공무원이 안정된 노후를 대비하는 최선이 아님을 말해주고도 있다.
4년제 대학 나와서 고시촌에서 공무원 시험보는 세상이
미래는 더 힘들어지겠지요.

 

미래에는 고정적인 직장이 없을것이라는 전제로
언제나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IT기술 등 기술의 발달로 다가올 미래 직업세계는 더 복잡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

 

끊임없이 더 빠르게 변하는 사회속에서
아이도 더 노력하고 자신을 개발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말들이 이어진다.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스스로 직접 뛰어들고 만들어 보고 해봐야 하는 경험형 아이가 되어야 하고,
무엇이든 아이가 결정해서 진행해야 확실하다는 것이다~~!!
실제 후배의 이야기를 통해 10개의 아이템을 개발할때
1개가 대박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하면서...

 

네이버에서 NHN 직원 채용공고를 봤는데...
저자와는 다른 의견의 채용공고였지요.
미래는 달라지려나요?
우리나라 최혁신의 기업이라 할수도 있는 곳인데...
여전히 대졸 4년제 이상을 기본자격 요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류대 학생이 아니라면 고졸 지원자를 뽑을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학교를 안가고도 자신만의 확고함이 있는 사람이라서 뽑는다고...
대학을 나온 이와 안 나온 고졸의 차이점도 정확히 알려주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책을 읽는 편이 좋겠네요~~~!!


내 아이에게 정말 코딩이 필요할까? 고민도 많았는데,
저자가 들려주는 과학에 관한 이야기는 확실히 혹하지 않을수 없더라구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당연하겠지만,
과학에 흥미나 능력이 없는 아이도 일단 과학을 하는게 좋겠다고 말합니다.
과학적 사고는 20대가 지나면 멈춘다고 하면서...
이후부턴 인문적 소양이 더 발달한다고 하니,
어려서 좀더 과학적 사고를 넣어주는 걸로...ㅎㅎㅎㅎㅎ

 

과학을 즐기기는 하지만,
소질이 아예 없어 보이지도 않지만, 탁월하지는 않은...
과학자가 될 생각은 전혀 없는 아이가...
과학관 수업도 듣고 싶다고 하고, 과학책도 즐겨 읽는데...ㅡ.,ㅡ
물론, 다른 잡다한 책들을 다 즐겨 읽는다는게 함정인지라...
고민이 많았지만,
어차피 한군데 집중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지금은 과학에 좀더 비중을 주어서 노출하고
과학적 사고도 키워 주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많은 육아서 교육서가 나에겐 신경 안정제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한마디 보다 책 한권 속에서 내게 부족한 부분
나와 다른 견해를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미래가 원하는 아이는 우리 스스로가 원하는 세상을 생각할때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바뀌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게 아닌가 싶어요.
정확히 이런 아이여야 한다는 강한 메세지는 없지만,
아이에 맞게 추구하는 바를 잘 살펴주는 것이 부모가 할 일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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