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맛 <짓다> 시리즈중 2번째 책으로
상상의 집을 통해 만나보았습니다.
우리의 의식주와 관련해 옷, 밥, 집은 짓다라는 동사로 표현되는 만큼첫번째 책으로 이런저런 옷에 관해 나왔다면,두번째 < 맛 > 에 관한 책으로 제대로 다양한 문화에 따른 음식의 발달과 함께 움직인 경로등 역사적 배경까지 알려주고 있어통합적 사고를 필요로 하고, 또 길러주기도 합니다.
도입은 아주 재미있게 헨젤의 맛있는 공장에 견학을 가서 살펴보는공장의 사장이 말하듯 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지만,확실히 역사적 배경과 세계지역 사회가 고대부터 나오기에 저학년이 읽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설명하면서 읽기도 하고,함께 세계 지도나 국어사전 찾아 보면서 읽기도 했네요~~!!
맛있는 공장의 비밀을 알려준다며 7개의 방을 소개하는 사장님~~~!!첫번째 방은 농경생활의 시작전후의 상황과 함께벼농사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화폐대신 사용하기도 했을만큼 중요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중간 중간 역사적 유물도 함께하고,지리적 배경도 함께 설명해주기에전반적인 사회 지리 문화 영역까지 모두 함께 할수 있는 짓다 시리즈 < 맛 >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제에서 가장 먼저 벼농사가 발달했고, 그이유도 여러개의 강이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고대부터 문명이 발달한 배경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요.
모내기와 관련하여 "이앙법"이란 말도 처음 들어보고,살짜기 적어도 보네요~~~^^
짓다 시리즈의 < 맛 > 에서는 하나의 내용이 지날때마다 생각해 보고 넘어가야 할 우리 음식의 일부분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첫번째 방을 지나오면서 GMO 식품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네요.수입된 콩의 75프로, 옥수수의 50 프로가 GMO 식품이고 옥수수는 대부분 식용유 형태라고 합니다.
두번째 방에서는 땅에서 얻은 먹거리를 어떻게 장기간 보관했는지...발효에 관련된 음식에 대해 세계적으로 역사 문화적 배경과 함께 또 알려주네요. ^^
고대 그리스의 키케온, 절임과 올리브, 보리에서 포카차나 피타 같은 빵으로술과 발효에 관련한 이야기며왜 유럽에서 포도주가 발달했는지도 알려주어요.
삼국시대 이전부터 된장, 간장을 조미료로 사용했다는 것도 알려주네요. ^^그리고 중간 중간 7명의 친구들이 함께 한 비밀의 맛 방 구경에서아이들이 맛을 보려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ㅎㅎㅎ
이어서 두번째 방을 지나오면서 발효음식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과발효와 부패가 다른점, 유산균에 대해 동물성, 식물성으로 나누어 살펴보기도 해요.
세번째 방은 세계를 홀린 맛이네요. ㅎㅎㅎ울 따님 바로 피자, 스파게티를 외치더라구요. ^^아마도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고, 이탈리아 음식인데 한국에서도 자주 먹으니 그렇게 생각되었나봅니다.
차마고도를 넘고, 비단길을 통해서 교역에서 세상을 홀린 맛은 바로 향신료들이었어요. ^^소금, 후추나 차 등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들도 참 재미납니다.
십자군 전쟁을 지나오면서 교역이 힘들어져 고기의 누린내를 잡기위한 후추가 생강으로 바뀐 내용도 참 좋았구요.
네번째방에서 화려하게 즐긴 맛에 대해 알아보고,신분계급에 따라 음식을 먹는 방식도 다르며,식량 불평등이나 비만, 기아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 봅니다.빠르게 만든 맛과 함께 냉장고 배송산업,조리기구의 발달과 패스트 푸드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고기를 찍어내는 공장에 관련한 사육 환경, 합성 첨가물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기에...한권 속에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어요~~~~!!
세계 2 차대전이 끝나고 미국에서 대규모 농업시장이 성장하면서 화학비료와 함께 해충을 죽일때 쓰는 살충제 DDT 도 사용되었고,살충제 DDT의 심각함을 책으로 펼친 10년 이후에나 사용 금지가 내려졌네요.
맛나다고 한 품종만 심었을때 병충해로 그 품종이 멸종돼 버릴수 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구요~~~!!
정성들여 만든 음식이 사라지는 이유가 바로 또 패스트푸드 때문이라며...반발해서슬로우 푸드 운동과 더불어 로컬푸드 먹기 운동도 이야기 해줍니다.모두 사라질 위기의 우리 음식에 대한 인지가 생긴 사람들의 노력이지요. ^^
씨앗은행에 자기네 품종을 잘 보관하는 인도의 노력도 엿보고,또한 학교 급식에서 사용되고 있는 패스트푸드의 실태를 알린 영국의 제이미 올리버의 일화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아이들이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서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게 된 것이지요.
음식은 모두 만드는 방법에 따라,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안다면더 넓은 맛의 세계를 알게 되고,
시루와 떡, 찜기로 사용된 토기도 알려주며한국은 일본에서 고추가 들어왔다고 하고,일본은 한국에서 고추가 들어왔다고 하는 이유도 살펴보았답니다.
요즘은 혼자먹는 밥이란 말이 나올정도로혼밥인구가 많아 식재료도 그에 맞게 만들어지고 있는데...맛있는 공장의 진짜 비밀도 마지막에 알려줍니다.어려운 듯 하면서도 흥미로운 사회 역사 문화적 접근의 <맛>에 관한7개의 주제에 따른 지식을 습득하면서맛있는 공장의 비밀은 마지막 7번째 방을 지나와야 알수 있지요~~^^
한권의 책이 정말 꽉찬 역사 사회문화적 지식이 가득이라,책 뒤에는 참고자료 및 인용자료들도 함께 합니다~~!!더 관심 있는 아이들은 또 찾아서 읽어도 좋겠죠?부모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거나 토론을 해 봐도 좋을듯 합니다.